SK그룹, ICT 기술 역량 결집해 시너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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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ICT 기술 역량 결집해 시너지 모색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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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주) C&C 4개사 ‘SK그룹 ICT 서밋 2016’ 개최

SK그룹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CT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룹내 ICT 기술 역량 결집 및 사업 시너지 모색에 나선다.

SK주식회사 C&C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성남시 분당구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SK그룹의 ICT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SK(주) C&C·SK텔레콤·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4개 관계사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기술 역량과 사업 지식을 나누는 ‘SK그룹 ICT 서밋(Summit) 201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 AR/VR(증강/가상현실) 등 최신 ICT 분야에서 총 19개 주제 발표와 4개 회사가 보유한 각 분야 주요 솔루션 및 서비스 총 21개를 1층 로비에 전시하는 등 개발자들의 기술 공유 및 교류의 시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빠른 속도로 진화·발전하고 있는 ICT 기술은 인더스트리 4.0(IoT·빅데이터 등)·인공지능으로 대변되며 산업간 경계를 파괴하고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신을 촉발하고 있다.

이에 SK그룹의 기술을 리딩하고 있는 4개 ICT 관계사는 치열한 ICT 비즈니스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각 관계사간 기술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을 갖게 됐다.

이는 얼마 전 CEO세미나에서 최태원 회장이 주문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실천을 강조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SK그룹은 관계사마다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oT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주)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면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서비스인 ‘에이브릴(Aibril)’과 IoT 분야에서 제조업 공정 지능화·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인바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NUGU)’를 필두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개방형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베리’를, IoT 분야에서는 지난 6월말 세계 최초로 전국에 IoT전용망(로라망)을 구축하고 스마트 건설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다.

SK플래닛은 딥러닝과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커머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사 패션 이미지 검색과 대화형 커머스를 선보이며, 품질을 높인 기계 번역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빅데이터와 IoT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량·저전력·초고속 프리미엄 반도체 제품 위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에 활용되는 관계사간의 기술과 전문가 리소스 풀(Resource Pool)을 함께 공유·교류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SK그룹 ICT 서밋의 취지라고 말했다.

키노트 스피치 연사로 나선 ICT 위원회 임형규 위원장은 “이번 ICT 서밋으로 관계사 간의 R&C(Resource&Capability)가 효과적으로 공유되고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이 발굴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ICT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가 그런 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ICT 서밋 2016’에서는 하둡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라우데라의 더그 커팅 수석 아키텍트와 해커 출신 개발자 리얼리티리플렉션 노정석 CSO의 스페셜 스피치를 통해 개발자들의 마켓 인사이트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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