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게임빌·넷마블·하운드13·민코넷, 미국 현지서 ‘시선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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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게임빌·넷마블·하운드13·민코넷, 미국 현지서 ‘시선강탈’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0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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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유나이트 LA 2016’서 창의력·기술력으로 전세계 개발자 ‘현혹’

전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의 축제인 ‘유나이트 LA 2016’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니티코리아는 지난 11월3일(미국 현지시각) 막을 내린 ‘유나이트 LA 2016’에 총 5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해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을 비롯해 게임빌, 넷마블, 하운드13, 민코넷 등 총 5개 국내 기업이 참석했다.

▲ 하운드13은 ‘유나이트 LA 2016’에서 놀라운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 스타일로 주목받은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프로젝트 100’의 플레이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외국 방송사와 인터뷰 중인 하운드13의 전동일 이사(왼쪽)

삼성은 ‘삼성 기기와 플랫폼용 게임 - 유니티와 삼성의 협력으로 인디 개발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Games for Samsung - How Indies Can Benefit When Unity and Samsung Work Together)’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삼성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프로세스와 채택과정, 프로그램 요구사항,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개발자 프로그램 멤버십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 ‘유나이트 LA 2016’ 삼성 강연 현장. 사진은 헨리 콤스키 삼성 개발자 프로그램 시니어 매니저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나이트 사상 최초로 키노트를 맡은 게임빌은 1600여명의 개발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오프닝 행사에서 유니티 기반 모바일 MMORPG 게임인 ‘로열 블러드(Royal Blood)’를 선보였다.

2017년 출시 예정인 로열 블러드는 PC 게임 수준의 정교한 그래픽과 뛰어난 아트워크를 보여주며,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게임 중 하나로 등극했다. 특히 이 날 발표자로 나선 게임빌USA의 이규창 지사장은 ‘유니티로 모바일 MMORPG 만들기(Making a mobile MMORPG with Unity)’라는 주제로 게임빌이 MMORPG 개발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함께 북미 개발자들과 유저들에게 처음으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 ‘유나이트 LA 2016’ 게임빌 키노트 발표 현장. 사진은 이규창 게임빌 북미 지사장

‘드래곤 네스트(Dragon Nest)’의 박정식 개발 총괄이 새롭게 설립한 하운드13(Hound13)의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프로젝트 100(Project 100)’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행사의 키노트 오프닝 영상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프로젝트 100’은 유니티 기반의 다양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MWU(Made With Unity) 쇼케이스’에 참여해 PC/콘솔 액션 게임을 연상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력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수많은 참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하운드13은 이번 행사에서 프로젝트 100 플레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운드13과 함께 MWU 쇼케이스에 초청된 넷마블은 최근 아시아 78개국에 선보이며 각국 앱스토어 상위권을 장악한 RPG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Stoneage)’의 글로벌 출시 예정 버전인 ‘스톤에이지 비긴즈(Stoneage Begins)’로 행사 내내 인기를 끌었다. 일본 2D PC 온라인 게임 원작의 향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톤에이지 비긴즈'’ 현장에서도 ‘공룡 IP’의 힘을 과시하며 미국 현지 개발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민코넷은 360 VR 기술을 모바일 게임에 접목시킬 수 있는 ‘스윙 엔진(Swing Engine)’을 현지 개발자들에게 소개하며 현지 매체를 통해 주목할 만한 업체로 선정됐다. ‘스윙 엔진’은 게임 속 캐릭터를 1, 3인칭 등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모바일 게임은 물론, 스포츠 중계 시스템과 같은 방송에 접목될 경우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개발자들과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유니티의 4번째 큰 시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 시장이다”며 “유니티코리아는 이번 유나이트 행사와 같이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들과 국내 작품들이 전세계 개발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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