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어워즈 2016 대상 ‘인사이드’, 심사위원과 대중 모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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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어워즈 2016 대상 ‘인사이드’, 심사위원과 대중 모두 ‘극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0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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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 분야 유니티 기반 최고 게임·시뮬레이션·아트워크 시상
▲ 올해 발표된 최고의 유니티 기반 작품을 선정하는 ‘유니티 어워즈 2016’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플레이데드의 ‘인사이드’가 대상과 최우수 PC/콘솔 게임상 2관왕을 수상했다. 사진은 소렌 트라우트너 마드센(Søren Trautner Madsen) 플레이데드 게임 프로그래머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유니티 엔진 기반의 최고의 게임, 시뮬레이션, 그리고 아트워크를 위한 ‘2016 유니티 어워즈(2016 Unity Awards)’에서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으로 극찬을 받은 덴마크의 게임 개발사 플레이데드(Playdaed)의 PC/콘솔 게임 ‘인사이드(Inside)’가 대상(Golden Cube)과 최우수 PC/콘솔 게임상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유니티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제작된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콘텐츠 에셋(asset) 가운데 창의력, 기술적 발전,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갖춘 작품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 평가 50%, 일반인 투표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일명 ‘개발자들을 위한 오스카상(Oscars for developers)’로 불린다.

▲ 대상과 최우수 PC/콘솔 게임상을 수상한 플레이데드의 ‘인사이드’ 실행화면

올해 시상식에서는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 3D 시각상(Best 3D Visuals), 최우수 2D 시각상(Best 2D Visuals), 최우수 학생 프로젝트상(Best Student Project), 최우수 에셋 패키지상(Asset Store Award), 최우수 비즈심상(Best VizSim Project), 최우수 비게임 프로젝트상(Best Non-game Project), 최우수 PC/콘솔 게임상(Best Desktop/Console Game), 최우수 모바일 게임상(Best Mobile Game), 최우수 VR 게임상(Best VR Game), 최우수 VR 경험상(Best VR Experience) 등 총 10개 분야별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과 PC/콘솔 최우수 게임상을 동시 수상한 인사이드는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와 매 스테이지마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심사위원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흑백의 공포 스릴러 PC게임 ‘림보’로 유명한 플레이데드의 신작인 인사이드는 유니티 엔진의 라이트맵핑(lightmapping) 기능을 자유자재로 이용해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과 내러티브를 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 유니티 어워즈 2016의 최우수 VR 경험상은 미국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밸브의 더랩(The Lab)에게 주어졌다.

대상 수상자로 나선 소렌 트라우트너 마드센(Søren Trautner Madsen)는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멋진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오늘 받은 상은 집에 소중히 모셔두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상 못지않게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 최우수 VR 경험상(Best VR Experience)은 미국 비디오 게임 개발사 밸브(Valve)의 더랩(The Lab)이 수상했다. 전설적인 FPS 게임 ‘하프 라이프(Half-Life)’로 잘 알려진 밸브의 더랩은 VR을 통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일상생활 체험은 물론 가상의 세계 속에서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전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더랩은 HTC의 바이브(Vive)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올해 발표된 가장 뛰어난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모바일 게임상은 캐나다의 개발사 스퀘어 에닉스 몬트리얼(Square Enix Montreal)의 ‘라라 크로프트 고(Lara Croft Go)’가 차지했다. 스퀘어 에닉스가 자사의 툼레이더 IP를 활용해 제작한 이 게임은 라라 크로프트가 오랫동안 잊혀진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턴 기반 퍼즐 게임이다.

이 밖에 최우수 3D 시각상(Best 3D Visuals)은 와이오밍의 야생지대의 화제 감시자 헨리의 모험을 보여준 캄포 산토(Campo Santo)의 ‘파이어워치(Firewatch)’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2D 시각상(Best 2D Visuals)은 스윙 스윙 서브마린(Swing Swing Submarine)의 ‘시즌즈 애프터 폴(Seasons after Fall)’, 최우수 학생 프로젝트상(Best Student Project)은 네덜란드 브레다 응용과학 대학교(NHTV Breda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의 트월바운드(Twirlbound)의 ‘파인(Pine)’, 최우수 에셋 패키지상(Asset Store Award)은 코드 리스폰(Code Respawn)의 ‘던전 아키텍트(Dungeon Architect)’, 최우수 비즈심상(Best VizSim Project)은 리얼 게임즈(Real Games)의 팩토리 I/O(FACTORY I/O), 최우수 비게임 프로젝트상(Best Non-game Project)은 구글의 틸트 브러시(Tilt Brush), 최우수 VR 게임상(Best VR Game)은 오울케미 랩스(Owlchemy Labs)의 ‘잡 시뮬레이터(Job Simulator)’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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