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모바일·콘솔·VR/AR 플랫폼 확장 위한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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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모바일·콘솔·VR/AR 플랫폼 확장 위한 파트너십 체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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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샤오미·구글·닌텐도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전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이 중국을 포함한 더 많은 시장과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드웨어 기업들과의 신규 파트너십과 기존 협력 관계를 확장한다고 ‘유나이트 LA 2016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PC 전용 게임 플랫폼 ‘게임룸(Gameroom)’ 공개와 함께 유니티 개발자들을 위해 유니티 에디터(Unity Editor)에 탑재돼 있는 ‘페이스북으로 송출하기(export-to-Facebook)’ 기능을 오픈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다.

▲ 유니티는 ‘유나이트 LA 2016’ 행사에서 페이스북,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신규 및 기존 파트너십 확장 소식을 대거 발표했다.(사진은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

이 기능을 통해 유니티 개발자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관여율이 높은 페이스북 사용자 시장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티는 전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의 중국 시장 개척에 힘을 실어 주고자 중국의 안드로이드 기기 선두주자이자 중국 최대 앱스토어 중 하나인 ‘MIUI 앱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는 샤오미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은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유니티 게임을 설치한 전세계 24억개 고유 기기의 25%를 확보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샤오미는 유니티 개발자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라이선싱 과정(required licensing process)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와 구글간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 확장 소식도 발표됐다. 구글은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11월10일로 공개하며 출시와 동시에 유니티 IAP를 데이드림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유니티 개발자들은 보다 빠르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유나이트 LA 2016 행사에서는 페이스북 ‘게임룸’과 같은 신규 플랫폼 지원 소식과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킬 샤오미와의 파트너십 등 굵직한 파트너십이 연이어 발표됐다.

유니티는 닌텐도와의 파트너십 확장 차원에서 최근 선보인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 플랫폼에 추가했다. 닌텐도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자 유니티로 제작돼 더욱 주목 받는 ‘수퍼 마리오 런(Super Mario Run)’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벌써부터 게임 플레이어들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 빠른 AR 콘텐츠 제작을 위해 AR 플랫폼인 부포리아(Vuforia)가 유니티 내에 연동된다. 양사는 AR 개발을 보다 단순화시키기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다수의 개발자들은 유니티와 부포리아를 함께 활용해 AR 플랫폼의 게임은 물론 기업, 3D 소비자 앱들을 개발하고 있다. 액티비전, EA, 레고, 스퀘어 에닉스 등도 유니티와 부포리아를 동시에 활용하는 기업들이다.

유니티는 2016년 3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유니티로 제작된 게임이 50억회 이상 설치됐다 밝혔다. 유니티는 앞으로도 전세계 개발자들이 다양한 플랫폼, 시장, 그리고 스마트폰, 콘솔, VR/AR 등과 같은 기기에 맞는 콘텐츠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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