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타트업 아이피엘, SK텔레콤 ‘로라’로 사물인터넷 시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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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 아이피엘, SK텔레콤 ‘로라’로 사물인터넷 시장에 도전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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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봇 스타트업 아이피엘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올 연말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했다.

이제는 기존 3G 등 정보 통신망이 아닌 더욱 저렴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연관 서비스의 확장에 따라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로라(LoRa)’는 저전력 장거리 무선 송수신 기술로 소량의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6월 말 로라의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SK텔레콤은 가격 대비 효용 가치가 높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통신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피엘은 로보틱스 기반 기술과 SK텔레콤의 로라망을 활용해 사물인터넷 제품인 로라 통신 외장형 모뎀과 휴대용 도난 방지 센서 2종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라 통신 외장형 모뎀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한 통신 장비이며 다양한 센서 디바이스와 연동해 공공 서비스 및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미 한국농어촌공사와 1차 사전 계약 물량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농어촌 관리 디바이스의 통신망을 기존 3G에서 로랑망으로 교체함으로써 공공 기관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용 도난 방지 센서는 오토바이 및 차량 등의 제품에 자유롭게 탈·부착해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로라망을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하는 서비스다. 기존 3G, LTE 통신망으로 연관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통신비용에서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로라를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피엘은 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SK텔레콤으로부터 칩셋 모듈의 무상 공급과 교육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는 초기 사업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비스 2종 출시 이후에도 로라망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구 개발 및 서비스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욱 아이피엘 대표는 “로라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향후 로봇 기술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저렴한 서비스 가격과 저전력, 저용량, 장거리 전송 등으로 인해 다양한 공공 서비스 및 민간 서비스, 홈서비스 등에서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센서가 적용된 모뎀을 개발 공급해 사물인터넷, O2O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들이 효용 가치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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