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는 내각사무처 사이버보안 정책총괄기구인 사이버보안청(OCSIA) 제임스 퀴놀트(James Quinault) 국장, 외무부의 제이미 손더스(Jamie Saunders) 국장과 함께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기반시설보호를 담당하는 국가기반시설보호센터(CPNI), 그리고 기업혁신기술부(BIS) 등 영국의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주요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KISA와 영국 사이버보안청(OCSIA)은 민간 사이버보안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의제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내년 1월 중 MOU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또한 영국이 CERT(Cert UK)를 내년 1월 설립하기로 함에 따라 KISA가 CERT 설립 및 운영 경험을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영국은 기반보호시설 지정기준 설정 및 취약점 관리 경험을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양국 정보보호 기관 간에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KISA와 영국 정보보호 기관들 간에 ▲연 1회 사이버보안 공동워크숍 개최 ▲기업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기준 정보공유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투자확대를 위한 정보공유 ▲사이버보안 기술 공동개발 및 상호 인력교류 ▲사이버보안 교육 관련 커리큘럼 공동개발 및 개도국 사이버보안 공동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영국은 유럽에서 사이버보안 수준이 높은 국가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사이버보안 강국"이라며 "이번 정부 관계자들과의 실무회의를 통해 한ㆍ영간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협력 기반을 조성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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