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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 인수 결국 ‘확정’ 470억달러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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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 인수 결국 ‘확정’ 470억달러 최대 규모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10.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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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P 1위에 이어 자동차 반도체 분야 시장 1위 확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를 470억달러(약 53조8000억원)에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 금액은 반도체 업계 인수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퀄컴은 10월27일 NXP의 주식을 총 390억달러, 주당 110달러에 34%의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부채 80억달러를 포함하면 인수가격은 470억달러에 이른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미 인수합병을 승인했으며 규제 당국의 심사 등을 거쳐 2017년 말에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퀄컴과 NXP의 통합회사의 연 매출규모는 300억달러를 상회하고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퀄컴은 2015년 192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 5위이며 특히 스마트폰용 모뎀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분야에서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XP는 2006년 필립스에서 별도회사로 분사된 기업으로 2015년 매출 61억달러를 기록했다. NX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 분야에서 1위이며 지난해 프리스케일을 인수후 오토모티브 반도체 분야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스마트폰 성장이 둔화로 퀄컴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 칩셋 사업이 정체기를 겪게돼 퀄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오토모티브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퀄컴은 NXP 인수를 통해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분야 솔루션을 보유하게 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팹리스(반도체 제조 시설 없이 설계와 개발만 하는 회사) 기업인 퀄컴은 NXP의 반도체 생산라인 활용으로 종합반도체기업으로 변신이 가능해졌다.

양사의 인수로 인해 모바일통신 분야와 오토모티브 분야에서는 기존 2~3위권 경쟁자들의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차세대 주력사업인 모바일 AP, IoT, 자동차 전장부품 등에 있어서 앞으로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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