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모빌리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모바일폰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나 신속한 비디오 다운로드, 데이터 헝그리(Data-hungry)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해지면서 LTE 시험 장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세계 LTE 시험 장비 시장 보고서(The Global Long-term Evolution Test Equipment Market, www.testandmeasurement.frost.com)에 따르면 2012년 해당시장 수익은 9억4720만달러였으며 2019년에는 39억74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가 샤피로 프로스트앤설리번 통신산업 시험 및 측정 분야 연구원은 "신속한 데이터 처리 속도로 콘텐츠 전송이 요구되는 스마트 폰과 태블릿 사용이 급증하면서 LTE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더 많은 LTE 설치가 불가피해지는 것은 물론 다중입출력(MIMO :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준들로 인해 LTE 네트워크 구축이 복잡해져 테스트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다양한 수준의 복잡성을 수용하려면 많은 시간과 R&D 투자가 필요해 LTE 시험 장비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통신 산업은 LTE를 포함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네트워크 및 기기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려는 작업이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지국 역시 주파수 분할-LTE, 와이맥스, 시간 분할-LTE와 같은 다른 표준과 호환이 되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국제 시험 장비 판매업체들은 이런 다양한 기준들을 파악하는 동시에 테스트들을 단순화시켜야 한다. 거기에 곧 부상할 자동식 테스트 스크립트들에도 반드시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피로 연구원은 "테스트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나 오리지널 장비 제조업체들,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들에게 훌륭한 투자 수익률을 줄 수 있는 확실한 제품들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부품 제조업체나 핸드셋 제조업체, 운영업체, 그리고 적합성 테스트를 수행하는 연구실 등 전체 공급 체인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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