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아름다운 국내 가곡 공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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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아름다운 국내 가곡 공연 진행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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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시, 노래 변환 작업 계속해나갈 것

올림푸스한국이 이달 14일부터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작곡가 이건용, 피아니스트 한방원, 성악가 장철이 함께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소개하는 기획공연 시리즈 ‘말과 노래’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공연은 공연명 그대로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 음악으로 탄생한 한국 가곡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4일 작곡가 이건용의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계절이 바뀌는 달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내년 1월13일 장철의 ‘우리 것이 살아 있는 우리 가곡’, 4월 14일 한방원의 ‘소중한 유산’ 등 한 사람씩 주관하여 음악회가 이어지고, 7월14일 네 번째 공연은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 김소월의 시를 가사로 한 기존의 가곡과 새롭게 작곡된 곡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세 음악가의 모임 ‘말과 노래’를 통한 아름다운 우리말 시를 노래로 만드는 작업을 향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문을 여는 작곡가 이건용은 현재 서울시 오페라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서양음악과 전통음악,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특히 언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바탕으로 가사에 대한 깊은 이해 아래 작품을 쓰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비롯한 아름다운 우리 시에 이건용의 곡을 더한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악가 장철은 국내 유수의 국악관현악단과 수십여 차례 협연하며 국악과 성악의 만남을 시도하는 등 한국 가곡의 연구와 보급에 정진하고 있다. 서양 음악의 옷을 입고는 있지만 우리 전통 음악의 요소들을 안에 담고 있는 우리 가곡들을 모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한방원은 반주자로 활동한 3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에서 뛰어난 우리 노래들을 찾아 이번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팀장은 “올림푸스홀은 국내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매 계절마다 펼쳐지는 작지만 특별한 무대를 통해 우리 가곡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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