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글로벌 공개SW 프로젝트 선도 ‘오픈 프론티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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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글로벌 공개SW 프로젝트 선도 ‘오픈 프론티어’ 지원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1.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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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외 공개SW 프로젝트를 선도할 최고급 SW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공개 SW 개발자이 참여하는 '오픈 프론티어 랩'을 운영을 통한 유망 프로젝트 참여 및 멘토링 등의 밀착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개 SW(Open Source SW)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단시간내에 첨단기술 습득, 세계적 SW 인재 양성 등 기술력이 부족한 SW 후발국에 매우 유리한 SW 개발 생태계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리눅스 등 공개 SW가 막연히 공짜 SW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하둡(빅데이터용), 아파치(웹서버) 등 상용 SW에 버금가는 공개 SW가 활발히 개발·활용되고 있다. 실제 연구소나 기업에서 개발되는 SW 소스의 60~80%를 공개 SW가 차지한다는 것을 보면 공개 SW기반의 개발방식은 주류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구글·IBM·오라클 등 글로벌 SW기업은 시장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공개 SW를 활용하고 분야도 자동차·국방·로봇 쪽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공개 SW 운영체제 타이젠(Tizen)을 탑재해 글로벌 보급·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2년전부터 리눅스 재단에 펀딩하는 등 안드로이드 대항마로 공개 SW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도 공개SW 운영체계를 탑재한 파이어폭스폰을 브라질에 출시하는 한편 내부 인력 채용시에도 공개 SW(Open Source Contributor) 전문 직군을 별도로 명시하고 있다.

이번 오픈 프론티어 사업은 국내외 유망 공개SW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을 선발해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간, 개발환경, 연구장려금 및 활동비 지원과 커미터 등 전문 집단의 멘토링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15년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관련 글로벌 고급 인력 확보로 국내 SW 개발생태계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현재 리눅스, 아파치 재단 등 전세계적으로 수백개의 공개 SW 커뮤니티에서 약 60만개의 프로젝트(2013년 10월 기준)가 진행중이다. 또한 인텔과 IBM 등 글로벌 IT기업은 별도의 공개SW 전담조직을 두어 공개 SW 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동 사업 추진의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픈 프론티어 선발 및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오픈 프론티어 선발은 지원자들이 활동할 공개 SW 프로젝트를 직접 선택한 후 활동 계획 등을 제출하면 멘토단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오픈 프론티어 개발자들에게는 우선 24시간 개방되는 독립 개발 공간, 회의실, 개발 장비 제공과 함께 일부 연구장려금 및 연구활동비가 지원되며 시범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정부가 먼저 시범적으로 공개SW 전담 개발자를 지원하고 향후 기업에서 자발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되도록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11월 10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담기관 홈페이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팀(02-2141-526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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