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초기에 바로 잡아야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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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초기에 바로 잡아야 치료 가능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6.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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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란 용어는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모호한 용어로 현재 ‘유착성 관절낭염’을 정확한 진단명이다.

이 질환의 특징은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의 장애, 그리고 특히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것이다.

전체 인구의 약 2% 가량 유발되며 40~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은 오십견은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관절을 감사는 주머니(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주변 조직이 얼어붙은 듯 딱딱해지면서 어깨에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팔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바르다유 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중장년층에서 생긴 어깨 통증을 무조건 오십견으로 바로 단정 지으면 안 된다”며 “어깨 힘줄이 끊어지거나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방치할 시 수술을 하거나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오십견 외에 회전근개 파열과 석회성 건염은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어깨 힘줄에 문제가 발생해 생긴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원인이 다르다.

회전근개 파열과 같은 경우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과격한 운동, 교통사고 등 외상, 노화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 반면에 석회성 건염은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써 어깨 인대에 석회가 돌처럼 단단하게 뭉치게 된다.

바르다 유 한의원 유한철 원장은 “발병 초기의 극심한 통증 조절과 후기 관절 기능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침 요법, 강력한 소염작용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해주는 봉독 양침요법, 경락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어혈, 담음과 같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한약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으나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되도록 피하시는 것을 권장된다.

예를 들어 당뇨병이 있을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고, 양측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높기에 조심해야 한다. 적절한 견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줌으로써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중요한 것은 초기에 이 질환을 바로 잡아 치료가 가능하나, 치료를 미룰 시 증상이 더 악화돼 더욱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평소 스트레칭으로 몸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명확한 증상을 확인하는 게 어깨건강 관리를 위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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