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소함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손이 의외로 많이 가는 일들이 있다. 이를테면 새롭게 구입한 스마트폰에 기포없이 액정보호 필름을 붙여야 할 때나 화분에 물을 주며 화초의 상태를 체크할 때, 요리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레시피를 검색할 때 등 약간은 불편한 경험들이다.
현대인의 삶을 연구하며 맞춤형 기능을 개발하는 IT업계는 최근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배려깊은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아이템은 사용 빈도를 떠나 사용자에게 높은 만족을 제공함이 주목적이며, 사용자 경험을 보다 세부적으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제작했기에 실용도가 높다. 위 소개한 사례를 말끔히 없애주는 스마트폰 액정보호 필름 부착 기기, 자동 급수 스마트 화분, 레시피 안내 요리 팬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짧은 시간에 깔끔하게 액정보호 필름 부착, ‘벨킨 트루 클리어 프로’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을 새로이 구매했거나 기존 액정보호 필름에 스크래치나 깨짐 등으로 교체해야 할 때 필름 부착하는 일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요령이 부족한 탓에 각도가 맞지 않거나 기포를 덜 제거해 깔끔하게 부착이 안된 경우가 많다. 게다가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다 보면 액정에 먼지가 다시 붙거나 필름 접착력이 떨어져 결국 새로운 것으로 다시 바꿔 붙여야 하는 어려움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미지] 벨킨 트루 클리어 프로를 활용해 아이폰7 전용 InvisiGlass™ 스크린 프로텍터를 부착하는 과정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벨킨에서 개발한 트루 클리어 프로(True Clear Pro)는 필름과 스마트폰을 고정시켜 포개어놓고 간단한 작동만으로 빠르고 깔끔하게 필름을 부착하는 기기다. 플루이드 플렉스(Fluid Flex) 기술로 유연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강화유리 필름 신제품 InvisiGlass 스크린 프로텍터도 쉽게 부착할 수 있다.
김동민 한국벨킨 총괄이사는 “벨킨 트루 클리어 프로는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출시까지 약 3년간 투자한 제품”이라며, “현재 해외 애플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이폰7과 벨킨 액세서리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자동 급수 기능과 식물 상태를 체크해 알려주는 ‘스마트 화분 패럿 팟’
프랑스 IT/드론 전문 업체 패럿코리아는 일정한 시간과 양에 맞춰 식물에 물을 자동 공급하고, 생육 환경을 꼼꼼하게 체크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화분 패럿 팟(Parrot Pot)을 지난 9월 국내 출시했다.
식물의 싱싱함을 장시간 유지 시켜주는 자동 급수 시스템과 일조량, 비료, 토양 온도와 습도를 분석하는 화분 내 4개의 센서가 스마트폰에 수치 및 그래프로 알려주어 쉽고 간편하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식물학자들이 참여해 제작한 8000여개의 식물 정보도 패럿 플라워파워(Parrot FlowerPowe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조리법과 더불어 음식 재료와 무게, 습도, 온도 등을 측정해주는 ‘스마티 팬’
스마티 팬(Smarty pans)은 바닥에 부착된 첨단감지센서로 요리에 적당한 식재료, 무게, 습도, 온도, 시간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과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여준다. 때문에 방법을 검색하거나 별도 계량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조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나와있는 요리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요리에 대한 자세한 조리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인원수 대비 식 재료 양도 계산해 알려준다. 스마티 팬은 최대 649℃ 온도의 화력을 견딘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 가능하고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30일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