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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벤 유니버설로봇 CTO “한국은 협동로봇 시장서 중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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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벤 유니버설로봇 CTO “한국은 협동로봇 시장서 중요 국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10.1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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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 시스템, 자동차 산업 중심서 반도체·식품·의약 등으로 더 확대될 것

협동로봇을 제공하고 있는 덴마크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은 한국 시장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지목하면서 협동로봇 공급을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향후 반도체, 식품제조까지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10월13일 한국에 방한한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Østergaard) 유니버설로봇 CTO와 쯔요시 야마네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역 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뱡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UR 시리즈는 자동차 공장이나 다른 큰 조립 라인에서 쓰이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가볍고 유연하며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암타입의 로봇이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제조 시장에서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또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비교해 기계 가격은 비슷하나 설치비용은 훨씬 저렴하다. 따라서 향후 기계설비 위치를 바꾼다거나 할 때 더 용이하다.

▲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Østergaard) 유니버설로봇 CTO

유니버설로봇은 증가하는 아시아 수요에 발맞춰 동북아시아 지사를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해 한국, 일본, 대만 시장을 총괄해 왔고 한국 시장에 중요성을 느껴 지난 7월 한국지사를 설립해 유통사, 파트너사, 엔드유저를 대응해 오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측에 따르면 협동로봇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5년 1억달러에서 2020년 3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 일본, 한국, 대만은 현재 노동율과 출산율이 매우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쯔요시 야마네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역 지사장은 “한국시장은 유니버설로봇이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고 말하며 “한국은 다수의 자동화 전자업체들과 기계설비 업체들을 비롯해 현대,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IT의 선두 국가이기 때문에 이들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제조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덴마크 본사에서 모든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지만 향후 신제품 개발에 있어 한국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다”라며 “한국 시장 안에서 시장 동향, 규제 변화, 기계적인 역동성 등을 인정받은 후 글로벌로 전파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쯔요시 야마네 유니버설로봇 동북아시아 지역 지사장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많이 쓰였고 플라스틱, 메탈 제조, 전자, 식품, 의학 순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티어1 등 관련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더 나아가 유니버설로봇은 최근 국제인증기관(TÜV SÜD)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인증을 받아 클린룸 작업장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협동로봇은 실험실, 의학 및 제약 분야, 식품업계, 특히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생산업계 등 클린룸 작업장을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에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표준 ISO 14644-1를 준수하는 유니버설로봇의 UR3, UR5, UR10은 클린룸 클래스 ISO 5를 받아 클린룸 작업장에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니버설로봇의 컨트롤러 박스 또한 클린룸 클래스 ISO 6를 부여 받았다.

이와 더불어 유니버설로봇은 자사의 제품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유니버설로봇 플러스(Universal Robots+)와 무료 온라인 학습(e-learning) 모듈을 포함하고 있는 UR아카데미(UR Academy)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했다.

유니버설로봇 플러스는 외부 개발자들이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에 최적화를 위해 직접 개발한 엔드 이펙터(End-effectors),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및 부속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룸이다.

에스벤 오스터가드 유니버설로봇 CTO는 “유니버설로봇 플러스의 쇼룸에 올라온 솔루션들은 공개되기 전에 우리가 직접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따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해도 된다”며 “쇼룸에는 현재 25가지의 솔루션이 공개돼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하게 축적될 것이다”고 전했다.

UR아카데미에서는 유니버설로봇의 기본적인 프로그램 트레이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엔드 이펙터의 추가, 외부 장치와의 통신을 위한 I/O 연결, 그리고 안전 구역 설치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웹사이트에서 로봇 교육을 받으면 인증서를 발급해주기도 한다.

에스벤 CTO는 “위험하거나 단조로운 반복작업을 협동로봇이 대신 함으로써, 기존의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생산량의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며 “유니버설로봇의 사업 목표는 로봇과 인간이 협업을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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