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모바일 지문인식시장 본격 진출…대만 이지스와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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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모바일 지문인식시장 본격 진출…대만 이지스와 공급 계약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0.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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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가 글로벌 지문인식 센서 전문업체인 대만 이지스테크놀로지(Egis Technology, 이하 이지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모바일용 지문인식 알고리즘인 바이오사인(BioSign)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슈프리마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이지스의 지문 센서 기술을 결합해 세계 탑클라스의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지난 16년간 축적된 지문인식 기술력과 사업경험을 집약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지문인식 알고리즘 솔루션인 ‘바이오사인(BioSign)’을 개발했다.

바이오사인은 기존 모바일 지문인식 기술보다 더 작은 면적센서에 탑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혁신 요소다. 특히 크기를 줄이면서도 높은 인식성능을 제공해 기존 솔루션 대비 기술 경쟁 우위가 있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지문인식의 품질은 센서 면적에 비례하며 센서 크기가 작아질수록 지문인식 성능이 저하되지만 슈프리마의 바이오사인은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더 작은 크기의 센서에서 높은 인식성능을 구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바이오사인을 도입한 스마트폰 제조사는 기존 센서대비 축소된 센서를 사용함으로써 제조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솔루션 대비 더 낮은 오차율(False Acceptance Rate)을 달성해 보안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경쟁 기술 대비 약 50%의 메모리를 사용하면서도 인증 속도를 최대 3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하드웨어 성능이 떨어지는 저사양폰에도 고성능 지문인식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이사는 “소형 지문 센서를 위해 최적화 된 솔루션인 바이오사인은 중저가 스마트폰향 소형 센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힘입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현재 다수의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도입 테스트가 진행중으로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슈프리마와 공급계약을 맺은 이지스는 삼성 갤럭시 A5, C7 등의 스마트폰에 자사 센서가 채택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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