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70/80㎓ 대역 주파수 신규 분배 ‘무선 CCTV 등 광대역 통신망으로 폭 넓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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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70/80㎓ 대역 주파수 신규 분배 ‘무선 CCTV 등 광대역 통신망으로 폭 넓게 활용’
  • CCTV뉴스
  • 승인 2009.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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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척 밀리미터파 주파수 이용시대 본격 도래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그 동안 거의 활용되지 않았던 미개척 전파자원인 '밀리미터파대역의 71~76/81~86㎓ 주파수를 고정 점대점(Point-to-Point) 통신용으로 신규 분배한다고 밝혔다.

이 대역은 5㎓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하여 1Gbps급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 구현이 가능해 초고속 무선인터넷중계망, 차세대 이동통신(4G) 중계망, 무선CCTV 등의 광대역 통신망 등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30~300㎓대역의 주파수를 말하며 파장의 길이가 1㎝~1㎜로 짧아 회로 등의 소형화가 가능하나, 대기나 수분에 의해 감쇠하는 특성으로 전송거리가 짧다.(60㎓대역 1㎞이내, 70/80㎓대역 2~5㎞) 특히 통신 인프라가 낙후된 후발국가의 와이브로 등 무선통신망 구축 시 중계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와이브로와의 동반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0/80㎓대역을 포함하는 밀리미터파 대역 주파수는 전파의 특성상 대기, 수분으로 인한 신호의 감쇠가 커서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전파활용기술 개발이 활발하지 못해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다. 이런 이유로 현재까지 국내 밀리미터파대역 주파수의 90이상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WPAN, 레이더, 이미지센서, 고정점대점통신용 등의 한정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60㎓대역에서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하여 HD급 영상의 무압축 전송이 가능한 WPAN 기술이 표준화(IEEE802.15.3c)되는 등 기술개발과 표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방통위는 그 동안 방송‧통신 중계망용(36~40㎓), WPAN용(57~64㎓), 차량충돌방지레이더용(76~77㎓) 주파수 분배를 통해 밀리미터파 대역을 꾸준히 발굴하여 왔으며, 이번 70/80㎓대역 주파수 분배 역시 부족한 전파자원 확보를 위한 미개척 주파수 발굴이라는 국내 전파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방통위는 밀리미터파, 테라헤르츠파 등 미개척 주파수 대역의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WPAN 포럼 등 관련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무선기기 기술기준 개선 등으로 전파응용산업을 활성화하고 전파의 활용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70/80㎓대역 고정점대점통신 개요>

특징 : 70/80㎓대역 주파수는 파장이 짧고 대역폭이 넓어, 회로 소형화 및 고속전송에  유리

- 전송속도 : 현재 1.25Gbps급 개발, 향후 10Gbps급 개발될 전망
- 전송거리 : 약 2㎞ 내외

활용분야 : 지자체 자가망(예 : CCTV 무선 시스템 관제) 구축에 이용, 광케이블 미포설 지역의 인터넷망, 이격지역간 통신망, 네트워크 긴급 복구지원 등 


                <인터넷 망 구축 >                      <이격지역간 통신망 구축>


<주파분배 개요>

-신규 용도지정 주파수 :71~76㎓/81~86㎓ (10㎓ 폭)
-주용도 :고정 지점간 점대점 통신 제공
-출력 및 점유주파수대폭 : 공중선전력 3W이하, EIRP 55dBW이하, 5㎓이하

<국내외 주파수 이용현황>

-해외 : 71~76/81~86㎓대역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등 주요국에서 고정점대점통신용으로 분배하여 학교 구내망, 건물간 통신망에 사용

-국내 : 해당 및 인접대역을 고정, 아마추어무선국, 지구탐사위성, 전파천문용 주파수 등으로 분배하였으나, 전파천문용 무선국(4국)만 사용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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