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딥 러닝 콘테스트 2016’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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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딥 러닝 콘테스트 2016’ 시상식 개최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10.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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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GPU 기술 컨퍼런스 ‘GTCx 코리아 2016’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딥 러닝 개발 장려를 위한 ‘딥 러닝 콘테스트 2016’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엔비디아의 딥 러닝 콘테스트 2016은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변혁을 불러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딥 러닝 기술의 발전 및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20일부터 9월10일까지 약 세달 동안 진행됐으며 총 39개팀이 참가해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 두 가지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KAIST를 비롯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 대학의 대학원 연구실에서 참여해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딥 러닝 콘테스트 2016’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대상 수상 팀원들.

지정 주제 부문은 엔비디아에서 제공한 데이터셋의 이미지 카테고리 분류를 딥 러닝을 활용해 인식률을 높이는 ‘딥 러닝을 통한 이미지 분류’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총 10만4089장의 이미지 데이터가 트레이닝 됐으며 만오천 장의 테스트 이미지를 120개 라벨로 분류하는 과정에서의 이미지 분류 정확성을 심사했다.

자유 주제는 연구 분야의 제한 없이 이미지, 음성, 언어, IoT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를 담은 포스터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딥 러닝 콘테스트 2016의 참가자는 엔비디아 GPU를 통해 가속 가능한 딥 러닝 오픈 프레임워크(DIGITS, Caffe, Torch, Theano, Flow 등)를 이용해 과제를 진행했다. 특히 엔비디아 GPU 기반의 병렬 컴퓨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 처리량을 요구하는 딥 러닝 기술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교하게 구현했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GPU 컴퓨팅은 구글, 페이스북, IBM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딥 러닝 기술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하는 솔루션으로 쓰이고 있다.

이 날 시상식의 지정 주제 부문 대상은 딥 러닝 이미지 분류에서 89.9%라는 가장 높은 인식률을 기록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비주얼브라우징 이근동 연구원 외 3인이 수상했다. 그 외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참가자 모두 85%를 상회하는 전문가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유 주제 부문 대상은 ‘나선형신경망을 활용한 열화상 이미지 향상’을 주제로 연구 결과 포스터를 제출한 최유경(KAIST RCV 연구실, 대표 최유경, 박종찬) 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분류 정규화된 심층 나선형신경망 기반의 의미 네트워크’, ‘연속된 이미지 스트림이 지닌 이야기를 이해해 글로 표현해 주는 연구’, ‘CNN을 이용한 교통밀도 측정’ 등의 연구가 자유 주제 부문 우수상, 장려상에 입상하며 국내 딥 러닝 관련 연구기관의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자유 주제 부문 대상 수상자인 KAIST RCV 연구실 최유경 연구원은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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