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화낙, AI 기반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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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화낙, AI 기반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맞손’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10.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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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GPU 기술 컨퍼런스 ‘GTC 재팬 2016’에서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FANUC)’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로봇의 생산성 향상 및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강력한 병렬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컴퓨팅 기술과 화낙의 생산 공정 최적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화낙 인텔리전트 엣지 링크 드라이브(이하 FIELD)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산업용 로봇에 딥 러닝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FIELD 시스템의 인공지능 도입은 로봇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스스로 훈련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가령 하나의 로봇이 여덟 시간에 걸쳐 수행하던 작업을 공동 훈련을 마친 여덟 대 로봇이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한 시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등 제조 공정 전반에 혁신적인 개선을 불러올 전망이다.

또 화낙은 엔비디아 GPU 및 딥 러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임베디드 장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엔비디아 GPU 기반의 딥 러닝 로봇 트레이닝, 클라우드의 하위 개념인 포그(Fog) 컴퓨팅(데이터를 발생지점 근처에서 처리하는 기술)에서의 GPU 가속 AI 추론, 로컬 기반 추론을 수행하는 로봇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 구현 등이 포함된다.

제슨 황 엔비디아 CEO는 “GPU 기반 딥 러닝은 강력한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로봇이 훈련을 통해 작업 과정을 최적화하고 그 능률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가속한다”며 “산업용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화낙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지능형 로봇의 등장이 보다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키요노리 이나바 화낙 총괄 매니저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로봇이 스스로 보고 배우며 자신의 능력을 개선하는 능력을 구현하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진 인공지능 로봇 기반의 제조 공정이 불러올 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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