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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 Q원더, 외형은 ‘합격’인데 성능은 ‘글쎄’

스타일별 원하는 취향대로 구성 가능 불구 스마트 기능 제값 못해 김혜진 기자l승인2016.10.05 08:44:37l수정2016.10.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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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파슬’이 큐파운더(Q Founder)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워치 2종을 공개했다. 여성라인 ‘Q원더(Q Wonder)’와 남성라인 ‘Q마샬(Q Marshal)’이 그 주인공. 애플, 삼성전자 등 IT기업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Q원더를 직접 사용해봤다.

▲ 파슬Q제품 구성.

고품격 첫인상 “너에게 반했어!”

역시 패션브랜드로 명성을 알린 파슬의 제품답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부드러운 원형 케이스 디자인에 로즈골드 색상을 입히고 밝은 브라운 색상의 가죽 스트랩을 제공해 여성들을 위한 고품적인 스타일을 제대로 살렸다. 더욱이 본인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원하는 케이스와 스트랩으로 취향에 맞게 구성 가능해 패션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

▲ 파슬Q의 다양한 화면 이미지.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전면에 나타날 화면 이미지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 클래식(Classic), 디지털(Digital), 콤패스(Compass), 프레드(Fred), 레인보우(Rainbow) 등 19가지의 기본 시계 모드를 제공하는데, 다운로드를 통해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성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점은 디스플레이의 두께와 크기다.

▲ 파슬Q착용 모습.

Q원더의 13.5㎜ 두께는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의 양대 산맥인 애플이나 삼성전자의 제품 두께인 10∼12㎜와 비교할 때 조금 비대하게 보여진다. 디자인의 여성스러움을 감소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또 45㎜ 크기는 얇은 손목의 여성들에겐 부담스러운 듯하다. 실제 주위 여성들에게 착용을 권해보니 디스플레이 크기가 몇몇 여성의 손목 크기를 벗어나거나 딱 맞아 떨어졌다. 물론 시계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일반 시계마냥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작게 제작할 수는 없겠지만,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애플워치의 경우에도 38㎜와 42㎜로 문제없이 제공되고 있다. 제품이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지향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작은 액세서리를 선호하는 추세임을 고려할 때 사용에 무리만 없다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줄여도 좋지 않았을까.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 기능 “2% 부족”

제품의 기본 성능 측면에서 Q원더는 나쁘지 않다. 제공되는 4GB 메모리는 충분하고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에도 문제없다.

현재 착용한 디스플레이 버전 제품의 경우, 배터리가 400mAh로 최대 24시간동안만 지속 가능하며 8개월간만 수명을 연명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전화나 문자, 에메일, 앱 알림 등 스마트폰으로 전달된 중요 정보들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이외 피트니스 기능이나 일정목록, 스톱워치, 알람, 날씨, 번역 등 기본 기능을 착실하게 갖추고 있으니 스마트워치로선 문제없다.

파슬Q는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와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두 가지로 제작됐다.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의 경우 배터리를 최대 6개월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으며, 추후 출시될 계획이다.

▲ 파슬Q 무선 충전중인 모습. 충전중에는 붉은 색으로 표시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활용성 측면을 살펴보면 2% 부족하다. 먼저 스피커를 탑재해 전화를 가능토록 했지만 실생활에서 혼자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 한 스마트워치로 통화를 할 일은 거의 전무하다.

또 제품이 안드로이드, iOS 모두 기기에 사용 가능하지만 문자 착신 시에 따른 짧은 답문 기능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 한해서만 사용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들에겐 그저 오는 정보에 대한 확인 루트밖에 되지 못했다.

▲ 파슬Q 피트니스 기능. 일일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외 피트니스 기능은 걸음 수 체크 외에 세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번역 기능은 완벽하지 못하며 손전등 기능은 밝기에 한계를 보이는 등 아쉬움이 여럿 보였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인터넷 검색은 원하는 정보를 확실히 추려내지 못해 아쉽기 그지없었다.

물론 Q원더는 애초에 패션시계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스마트워치를 이름 그대로 놓고 볼 때, ‘스마트’보다 ‘워치’에 집중해 제작됐으니 IT기업의 제품과 기능의 다양성 측면에서 비교하긴 어렵다. 결제, 게임, 네비게이션 등 최근 여러 기능들까지 구동가능하게 됐지만, Q원더의 스마트기능은 부가적으로 구동되는 것임을 일단 이해하고 넘어가야만 한다. 그러나 스마트워치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대신한 편리한 기능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40만원대’ 가격, 시장가로 보면 “무난”

Q원더의 출시가는 40만원대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선 값비싼 가격은 아니다. 특히 파슬의 브랜드가를 생각하자면 무난한 출발.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구매가가 결코 낮다고 볼 수 없다. 특히나 현재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 구매 시 특장점과 기능, 가격, 품질, 스타일, 브랜드순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기기들에 비해 가성비 면에서 부족하다. 스마트워치임에도 생활에 미치는 영역이 그리 크지 못하기 때문이다.

‘워치’와 ‘스마트’에 대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스마트한 기능을 원한다면 IT기업의 제품을, 워치 기능을 중점으로 원한다면 패션으로서 브랜드와 스타일을 갖춘 파슬과 같은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Q원더는 스마트워치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패션의 일부로서 중시하는 이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것이다. 단, 보다 많은 스마트한 기능을 원하거나 아이폰 유저라면 필자는 다른 제품의 사용을 권해보고 싶다.

김혜진 기자  hyejin22@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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