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LCD 디스플레이 캐파 증가와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LCD 패널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산업분석 및 컨설팅 전문기업 IHS 마킷(Markit)에 의하면 LCD 제조사들이 낮은 수익 마진과 시장 성장세 둔화로 공급량 축소가 예상되는 첫 제품 라인은 IT 디스플레이 카테고리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대열에 먼저 합류했는데 지난해에 이미 5세대 공장 중 일부를 중국의 터치·모듈 제조사에 매각했다. 앞으로 삼성의 공장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IT 패널 제조 공장들이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슨 수 IHS 마킷 수석연구원은 “HP와 레노보 같은 브랜드들은 노트북 패널 공급과잉을 전망하고 패널 재고를 굉장히 낮게 운영했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브랜드는 2016년 3분기 패널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IHS 마킷의 태블릿 및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Tablet and Notebook Display Market Tracker)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노트북용 패널 3000만대를 출하했다.
저작권자 © CC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