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클라우드 트래픽, 데이터센터 트래픽 2/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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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클라우드 트래픽, 데이터센터 트래픽 2/3 차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0.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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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제타바이트로 3배 성장 예상…클라우드 트래픽 연평균 35% ↑

시스코가 올해로 세 번째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2-2017'를 발간하고 전세계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트래픽에 대한 전망과 트렌드를 발표했다.

시스코는 이 보고서를 통해 2017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2012년 대비 3배 증가한 7.7제타바이트(zettabytes, 1제타바이트=10억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107조 시간의 음악 스트리밍, 19조 시간의 웹 기반 회의 진행, 8조 시간의 온라인 HD 비디오 스트리밍에 달하는 대용량의 데이터가 한 해 동안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트래픽 중 클라우드 트래픽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5%의 연평균성장율(이하 CAGR)을 보이며 2012년에는 1.2제타바이트 수준이었다면 2017년에는 5.3제타바이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은 2012년 대비 4.5배 가량 늘어나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3분의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트래픽 중 약 17%는 엔드유저가 웹서핑, 비디오 스트리밍, 협업 및 인터넷 연결기기를 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용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시스코는 이 같은 현상이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와 사물을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켜주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IoE))'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엔드유저의 직접적인 활동이 아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에 의해 주로 발생될 전망이다.

시스코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가 데이터 복제 및 소프트웨어·시스템 업데이트에 따른 데이터센터간 소통에 의해, 나머지 76%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각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주요 트래픽 발생원으로는 가상환경에서의 데이터 저장, 생성 및 개발 등을 꼽았다.

더그 메리트 시스코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총괄 수석부사장은 "개인, 비즈니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관련 컨텐츠를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액세스하고자 하는 요구가 세계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트랜젝션은 네트워크에 폭포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향후 4년간 데이터센터 간 안팎으로 클라우드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클라우드 트래픽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까지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높은 성장률(57% CAGR)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으며 아태지역(43% CAGR)과 동유럽(36% CAGR)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2-2017은 전세계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반 IP 트래픽의 성장세와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개발됐다.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필수 불가결한 관계로 발전하면서 이 연구는 기존의 네트워크 트래픽 연구조사를 보완,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가시성을 제공한다.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는 워크로드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가상화 클라우드 서버로 이동해가는 점을 보여주는 '워크로드 전환(workload transition)' 관련 전망을 포함한다.

또한 기업 및 소비자용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세계 150여 개 국가의 유무선 네트워크 성능 등을 분석한 '지역별 클라우드 준비도(Cloud Readiness Regional Details)'에 대한 조사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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