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 지향,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인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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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소통 지향,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인기 톡톡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2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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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시청자 등장 프로그램, 상호 공감과 교감으로 인기몰이

단순히 전통적인 교육 정보 전달 목적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린이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소통 과정에서 시청자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능동적 시청자가 될 기회 제공의 장으로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특히 직접적인 시청자인 어린이 뿐 아니라 ‘뽀뽀뽀’나 ‘뽀로로’가 어린이 프로그램의 전부인 줄 알았던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그 콘텐츠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 ‘쌍방향 소통’ 어린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디즈니주니어 ‘후짝짝 이벤트’ –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생일 축하 이벤트

▲ 디즈니주니어 후짝짝 생일파티

2012년에 시작된 디즈니주니어 ‘후짝짝 생일파티’ 이벤트는 대표적인 어린이 대상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만 4년을 맞은 디즈니주니어 ‘후짝짝 생일파티’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생일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매달 응모를 통해 이벤트에 신청한 어린이들 중 무작위 추첨으로 총 30명을 선정, 해당 어린이의 얼굴을 디즈니주니어 대표 캐릭터들과 함께 영상으로 구성해 방영하고 있다. 자신의 얼굴이 TV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4~7세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덕에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올해는 매월 평균 3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유례없는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응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아빠들은 물론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엄마들, 조카의 당첨을 바라는 이모와 고모의 응모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후짝짝 이벤트’에 응모하기를 원한다면 생일 직전 달의 20일까지 디즈니주니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 및 사진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어린이를 위한 생일 축하 영상은 총 3회, 1회당 10명씩 10일에 걸쳐 정해진 시간 없이 방영 된다.

EBS ‘보니하니’ – 대표적인 실시간 소통 TV 프로그램

방송 13년 차에 접어든 국내 최장수 어린이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어린이 시청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BS의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이다. 보니와 하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진행자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스튜디오 진행과 더불어 시청자와의 전화 및 SNS를 통한 실시간 소통이 더해져 대표적인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니하니’는 특히 주 시청층인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서트 프로그램을 곳곳에 배치해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생방송의 특성을 살려 시청자들이 방송 시청 중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전화 등을 통해 보내오는 실시간 의견 및 반응을 적극 반영하며 시청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 중에 있다.

최근 11대 보니하니였던 이수민이 하차로 인해 새 MC를 선정하는 것 역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KBS2 ‘TV 유치원’ 캐리와 냠냠밥상 – 올바른 식습관 형성 시청자 참여 이벤트

이미 유투브에서 ‘캐리와 장난감 자동차’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가 진행하는 KBS 2 ‘캐리와 냠냠밥상’도 대표적인 쌍방향 소통 코너이다. 어린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구성된 ‘TV 유치원’ 속 건강 요리코너 ‘캐리와 냠냠밥상’은 식재료에 대한 아이들 눈높이 설명을 제공해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리와 냠냠밥상’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매회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들이 맛있게 밥 먹는 사진을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우리 집 냠냠대장’으로 방송에 소개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먹방’ 사진을 응모 이벤트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는 ‘유투브 언니’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캐리의 재미있고 솔직함이 돋보이는 진행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톡톡한 공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코너는 시작된지 불과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매회 높은 이벤트 응모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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