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탐방] 넷스카우트, 네트워크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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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탐방] 넷스카우트, 네트워크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사업 다각화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9.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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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모니터링, ASI 기술 강점으로 클라우드 시장 변화 대응

네트워크 모니터링 기업 넷스카우트는 클라우드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 네트워크 통합 플랫폼을 강점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984년도에 설립된 넷스카우트는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모니터링 및 성능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넷스카우트는 2007년 패킷 분석 기술을 보유한 스니퍼 인수를 시작으로 최근 2015년 보안 시스템을 보유한 아버네트웍스, 트래픽 검사 기술을 보유한 텍트로닉스 커뮤니케이션스, 플루크 네트웍스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토탈 모니터링 전문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21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된 ‘IoT &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참가한 넷스카우트는 개별 인터뷰를 통해 주력 솔루션 ‘엔지니어스원(nGeniusONE)’을 중심으로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밝혔다.

엔지니어스원은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분리돼 있는 IT 그룹에 대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돕고 서비스 대시보드, 성능 분석, 세션 분석, 패킷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넷스카우트는 지난 2014년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 기술을 획득한 적응형 서비스 인텔리전스(Adaptive Service Intelligence, 이하 ASI) 기술을 엔지니어스원에 탑재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ASI는 데이터의 분석 능력을 배가시키는 지능적인 패킷 수집을 수행하고 트래픽지표(KTI), 주요성과지표(KPI) 등의 성능정보와 지능적 경보를 제공해 모니터링을 용이하게 하는 기술이다.

▲ 제임스 맥니엘(James Mcniel) 넷스카우트 최고마케팅경영자

제임스 맥니엘(James Mcniel) 넷스카우트 최고마케팅경영자는 “넷스카우트는 매출의 60%는 북미시장, 30%는 그 외의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보안을 중요시하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금융, 통신사, 정부, 전력, 온라인쇼핑몰 기업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넷스카우트는 버라이존, 보다폰, 스프린트, 보다컴, 벨, AT&T, T모바일, 넬러스, 차이나유니콤, 타이완모바일, KDDI 등을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확보하는 등 주로 통신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스카우트 모니터링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상화 시스템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하드웨어 솔루션 매출이 더 높다. 그 이유는 대다수 기업들은 턴키솔루션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임스 최고마케팅경영자는 “버라이존과 SK텔레콤 등의 통신사들은 소프트웨어를 더 선호한다”며 “엔터프라이즈 산업은 클라우드로 인해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약 5년 후에는 5G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이유로 향후 넷스카우트의 매출 구조는 소프트웨어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모두 구축했고 2년 전부터는 가상화 시스템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넷스카우트는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은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나라인 만큼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접근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평했다. 넷스카우트는 현재 한국에 총판 업체를 통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더 적극적인 시장 전개를 위해 향후 지사 설립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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