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화건염, 어깨힘줄에 석회가 쌓여 발생...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상태바
석회화건염, 어깨힘줄에 석회가 쌓여 발생...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6.09.2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회화건염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과 달리 평소 어깨 스트레칭 등 움직임이 적을 경우 내부 혈액순환이 안되면 더 발생하기 쉬운 어깨질환이다.

이는 어깨(건)에 칼슘이 돌처럼 침착된 석회가 쌓여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엑스레이나 초음파 촬영을 통해 크기와 위치 등을 알 수 있다.

▲ 강북연세사랑병원 전상우 과장

또 우리 몸 어느 부위에나 석회가 생길 수 있지만 신체 중 가장 운동범위가 넓고 많이 움직이는 어깨는 항상 피로가 쌓여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염증이 발생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어깨질환 중 하나인 석회화건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약 7만 명에서 2014년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 대한견·주관절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1개 병원 506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55세로, 30대부터 80대 까지 환자 연령의 분포가 고르게 나타났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전상우 과장은 “힘줄의 퇴행성변화로 힘줄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질이 침착되면서 나타나거나 힘줄의 혈류가 줄어 산소분압이 떨어지면서 힘줄 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하고 연골세포에 석회질이 침착되면서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며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것이 없지만 크기가 15mm이상의 석회는 회전근개 등 주변 조직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체외충격파와 관절내시경이다. 석회질 내부에 침착되어 있는 것을 치료하기 좋은 체외충격파로 내부의 문제를 다스리는 방식을 실시해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제거한다. 전상우 과장은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줄이고 어깨 힘줄 건강을 유지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