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 www.akamai.com/kr)가 2013년 2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0.1% 성장한 18.9Mbps를 기록했다. 상위 10개국 중 홍콩은 65.1 Mbps를 기록해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한국은 2위로 지난 분기 대비 19% 증가해 53.3Mbps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은 각각 지난 분기 대비 3.1%, 22% 증가해 48.8Mbps와 39.5Mbps를 기록했다.
■ 2013년 2분기 국가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
또 전세계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17% 증가했으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4% 증가한 한국은 상위 10개국중 가장 낮은 폭으로 증가했으며 싱가포르와 대만이 6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의 지난 분기 대비 평균 접속 속도는 3.1Mbps에서 5.2% 상승해 3.3Mbps를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6.4% 하락했지만 13.3Mbps의 빠른 속도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일본이 12Mbps, 스위스가 11Mbps로 뒤를 이었다. 리포트에 포함된 전세계 129개국 중 불가리아는 0.1% 상승한 6.7Mbps로 가장 미비한 상승을 보였으며 반면 수단은 2.1Mbps로 93%의 향상이 관찰됐다.
■ 2013년 2분기 국가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접속 속도는 9.2% 상승했다. 아르헨티나는 127개국 중 0.6% 증가로 가장 낮은 성장을 보였으며 코트디부아르가 262%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접속 속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10Mbps 이상의 속도)은 지난 분기 대비 1% 증가한 14%로 상승했으며 전세계 브로드밴드 도입률(4Mbps 이상의 속도)은 11% 향상됐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은 지난 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6.5% 하락했으나 4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이 43%, 스위스가 37%를 차지했다.
■ 2013년 2분기 전세계 10Mbps 이상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
특히 2013년 2분기에는 처음으로 전세계 아카마이로의 모든 접속 중 절반 이상이 최소 4Mbps의 속도를 나타냈다. 아카마이는 현재 전세계 15~30%의 웹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자사가 인터넷상에서 공격 트래픽으로 분류하는 접속 시도들을 기록하고 있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격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국가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격에 의해 타깃화된 통신포트 분석이 가능하다며 이번 보고서는 IP주소를 통해 추적된 것으로 해커들의 실제 위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전세계 공격 트래픽 근원지 상위 10개국
2013년 2분기 아카마이는 175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격 트래픽을 관찰했다. 인도네시아는 공격 트래픽이 지난 분기 21%에서 이번 분기 38%로 크게 증가해 33%인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위 10개국에서 지난 분기 대비 7% 상승한 89%의 공격 트래픽이 발생됐으며 1분기와 동일하게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총 공격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발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마이 고객은 2013년 2분기 지난 분기 대비 54% 증가해 총 318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그 중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1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커머스는 91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53건, 하이테크는 23건, 공공 분야는 17건이 발생했다.
■ 2013년 2분기 아카마이 고객의 업계 별 디도스 공격 경험 횟수
한편 이번 분기에는 자칭 '시리아전자군대(Syrian Electronic Army; SEA)'라는 단체가 몇몇 뉴스 및 미디어 기업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트위터 피드, RSS 피드 및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내부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각종 신용 정보를 유출하는 스피어 피싱(pear-phishing) 수법을 사용했다.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들어오는 고유 IPv4 주소는 지난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242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7억5200만개로 기록됐다. 아카마이는 단일 IP 주소가 다수의 개인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카마이로 연결되는 고유한 전체 웹 사용자 수를 집계했다.
전세계 고유 IP주소의 개수는 약 1900만개로 증가했다. 가장 적은 증가율을 보인 한국부터 가장 높은 12%의 증가세를 보인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의 고유 IP 주소의 수가 증가했다.
■ 2013년 2분기 전세계 고유 IPv4 주소 개수
아카마이에 연결되는 전년 동기 대비 전세계 고유 IP 주소 개수는 13% 향상됐다. 상위 10개국 중 일본은 2.3%, 이탈리아 12%, 러시아 14%, 중국 22%, 브라질 44%를 나타냈다. 한편 앙골라와 수단은 각각 101%, 316%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분기 아카마이 IO(Akamai IO)를 통해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셀룰러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안드로이드 웹킷(Android Webkit)을 통한 요청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으며 애플 모바일 사파리(Apple Mobile Safari)를 통한 요청은 34%에 가까웠다. 모든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모바일 사파리가 54%를 넘는 점유율로 크게 앞섰으며 안드로이드 웹킷은 27.6%를 차지했다.
■ 2013년 2분기 셀룰러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량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87개국 1150개 네트워크 내 13만7000대 서버로 구성된 클라우드 최적화 플랫폼인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Akamai Intelligent Platform)으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네트워크 연결성 및 접속 속도, 공격 트래픽 및 인터넷 도입 및 연결 수준 등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 2013년 2분기 모든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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