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GFX’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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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시스템 ‘GFX’ 개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9.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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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렌즈,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

후지필름이 5140만 화소의 중형포맷 대형 이미지 센서와 대구경 렌즈를 통해 높은 질감과 입체감을 실현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시스템 ‘GFX’를 공개했다.

▲ GFX의 첫 번째 카메라 ‘후지필름 GFX 50S’

후지필름코리아는 GFX의 첫 번째 카메라 ‘후지필름 GFX 50S’와 ‘후지논 GF렌즈’ 6종을 2017년 봄부터 순차 출시하고 향후 렌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GFX 시스템의 매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후지필름 GFX 50S는 35㎜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의 약 1.7배인 중형 사이즈(43.8㎜X32.9㎜) G포맷 이미지 센서와 새롭게 개발된 G마운트의 대구경 후지논 GF렌즈를 바탕으로 하며, 초고해상도의 사진 출력물을 필요로 하는 광고나 패션, 인물, 풍경사진 등에 있어 적합하다.

후지필름은 GFX 50S에서 4:3 외에도 3:2, 1:1, 4:5, 6:7, 6:17 등 대형 및 중형 필름에서 호평 받은 다양한 화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처리 엔진 ‘X-프로세서 프로(X-Processor Pro)’와 후지필름만의 독자적인 색 재현 기술을 더했다. 후지필름의 뛰어난 색감을 전문가 영역에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 셈.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무게 1kg 이하의 소형 경량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외관은 X 시리즈의 직관적인 다이얼과 버튼 디자인을 그대로 갖췄으며 후지필름 최초로 분리사용이 가능한 탈착식 전자식뷰파인더(EVF)를 적용했다.

이밖에 EVF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하여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는 EVF틸트어댑터 및 세로 촬영 시 편안한 촬영을 돕는 세로 배터리그립 등 확장성을 높이는 액세서리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후지논 GF렌즈 6종은 표준, 광각, 초광각, 준망원과 단렌즈, 줌렌즈 등을 아우르며, 플랜지백이 짧은 미러리스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백포커스를 단축시킴으로써 주변 광량 저하를 방지해 화면 구석구석 섬세한 묘사를 가능케 한다.

조리개링 위에 커맨드 다이얼 모드인 C포지션을 새롭게 배치하여 카메라 본체의 커맨드 다이얼로 조리개 설정을 할 수 있고, 영하 10도에도 끄떡없는 방한과 방진, 방습 기능을 탑재해 터프한 외부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부사장은 “후지필름은 80년 이상의 사진필름 제조의 역사를 통해 색, 계조 재현에 있어서 유저의 니즈에 부응해 왔으며 ‘카메라는 작품을 촬영하기 위한 도구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프로용 카메라 및 렌즈를 개발, 제조해왔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카메라와 렌즈의 설계 기술, 색재현 기술 등을 집약하여 개발한 것이 X시리즈와 GFX시스템으로, 앞으로도 프로 사진가를 포함한 유저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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