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기업으로 부상중인 ‘화웨이’,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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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기업으로 부상중인 ‘화웨이’, 그 비결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2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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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고수 막대한 R&D 투자로 ‘특허왕’에 등극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강자들이 고속성장을 과시하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3억4040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화웨이(9.2%), 오포(OPPO, 5.6%), 비보(VIVO, 4.7%) 등 중국 기업의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 2016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그 중 중국의 간판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華爲)의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화웨이는 2016년 1·2분기 모두 삼성, 애플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 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점유율(단위: %)

같은 시기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과 애플은 5위 밖으로 밀려나 판매량 톱5 모두 중국 현지 제조사가 차지했다(자료원: 트렌드 포스).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 1·2분기 각각 1억2240만대, 1억3931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 레노보, 샤오미 등 5개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65%에 육박하며 특히 화웨이는 20%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시장점유율

올 2분기 화웨이는 2900만대의 판매량, 20.8%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016년 상반기에 화웨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6056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로 인해 같은 기간 판매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1% 급증한 774억위안을 기록했다.

2015년 화웨이는 세계에서 역대 4번째로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1억800만대)를 돌파했고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CEO는 지난 7월26일 올해 목표로 매출 280억달러, 스마트폰 출하량 1억4000만대를 제시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화웨이가 향후 1~2년 안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는 1987년 중국 개혁개방 초기, 경제특별구 선전에 설립된 통신장비회사, 최근 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등 3개 파트로 사업을 구분해 운영중이다.

1997년부터 해외사업에 진출해 2002년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했고 2007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군인 출신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은 화웨이 특유의 진취적인 ‘늑대(狼性) 문화’로 기업을 이끌어왔다. 늑대 문화란 늑대의 강한 끈기와 불굴의 도전의식, 공동체 의식, 민감한 후각 등을 본받자는 전략을 의미한다.

런 회장은 팀플레이를 위해서 창업자인 자신이 1.4%의 지분만 소유하고 나머지 지분을 모두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같은 창업자의 모범에 직원들은 사무실에 텐트를 깔고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는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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