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vs 유선, 미국 이어폰 시장 새로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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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vs 유선, 미국 이어폰 시장 새로운 전쟁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9.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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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처음으로 유선제품 제치고 시장 판매 1위

지난 9월7일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새로운 아이폰7을 공개했다.. 이어폰 잭의 유무 여부에 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아이폰7은 유선 대신 무선 이어폰을 채택해 이에 관한 열띤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폰잭 대신 젠더와 충전단자인 라이트닝포트로 연결해 듣는 번들 이어폰,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Airpods)’을 함께 공개하며 이어폰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7의 행사 직후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도 하다.

3.5㎜의 지름을 가지고 있어 3.5파이 잭이라고 불리는 이어폰잭이 기기내부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는 이유로 다른 기능 추가를 위해 이어폰잭을 없애고 무선 이어폰을 채택한 애플의 결정에 많은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아이폰7은 9월13일부터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한 후 구체적인 후기 및 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블루투스 헤드폰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유선 이어폰 제품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렸다. 블루투스는 음질이 유선 제품에 비해 떨어지고 연결 불량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 등으로 소비자들은 유선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송기술 개선,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 방법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며 새로운 이어폰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가장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판매한 브랜드는 비츠(Beats)로 나타났으며 LG, 보스, 제이버드(Jaybird), 스컬캔디(Skullcandy)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반기 이어폰 총판매량 중 블루투스가 매출기준 54%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50달러 이하의 제품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약 30%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블루투스 시장에서 가격, 음질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7의 무선 이어폰 채택이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300~400조원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어폰 시장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약 10%인 30~4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의 성장과 함께 이어폰 또한 꾸준한 발전,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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