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절반 이상이 제품·서비스 이용 후기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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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절반 이상이 제품·서비스 이용 후기 공유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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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미디어, 패션·뷰티·식품·IT 등 총 18개 분야 ‘2016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 발간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은 자신이 사용한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경험을 어떤 방법으로든 주변에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19일 '2016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과정별 정보획득 및 공유행동의 이해'를 발간하고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DMC미디어가 올해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인터넷 이용자 13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제품/서비스를 구매한 적 있는 소비자의 51.5%가 ‘자신의 소비경험을 공유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p 증가한 수치로, 대면이나 전화 등 오프라인 공유(20.7%)보다는 온라인 공유에 해당하는 응답 비중이 72.2%로 월등히 높았다. 온라인 공유 방법은 온라인 쇼핑몰 리뷰/후기 작성(15.6%), PC/모바일 메신저 공유(11.7%), 소셜미디어 공유(11.3%), 블로그/게시판 후기 작성(9.1%), 기업/브랜드 웹사이트 리뷰 (6.2%) 등 다양했다.

▲ DMC미디어 2016업종별소비자보고서 소비자의 구매경험 공유 채널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정보를 얻는 채널은 인터넷 서핑(48.6%), 오프라인 매장/대리점(32.1%), 유선인터넷 쇼핑몰(31.3%), 모바일 쇼핑몰(30.8%)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는 응답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약 4.4%p 증가해 모바일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구매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접촉한 광고 매체도 모바일 인터넷(32.2%)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지상파TV(30.7%), 유선 인터넷(25.9%), 온라인 동영상 광고(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상파TV, 유선인터넷, 신문/잡지, IPTV 등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광고매체의 접촉률은 하락하고, 모바일, 온라인 동영상, 디지털 옥외광고 접촉률은 상승한 것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정보 획득 의존도가 증가한 만큼 구매장소도 달라졌다. 전년대비 모바일 쇼핑몰 구매는 13.3%에서 19.4%로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40.9%)과 유선 인터넷 쇼핑몰(31.4%) 구매는 각각 3.4%p, 2.0%p 소폭 감소했다.

DMC미디어는 “모바일 애드테크(Adtech)의 발달로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광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타겟도달률이나 광고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이 최선의 결정을 하고 궁극적으로 세일즈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전략이 마케팅의 핵심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로 4년째 발간된 ‘2016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는 패션의류, 화장품·뷰티, 디지털·IT제품, 보험·금융, 여행, 영화, 게임 등 18개 업종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결정 과정에서의 정보획득 경로, 광고 접촉매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 경험공유 채널 등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성별, 연령대, 소득수준 등 타깃별 세분화된 분석내용이 담겨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반영해 각 업종별로 세부분석이 가능하고 2015년 대비 변화추이를 트래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소비자와 인게이징할 수 있는 접점(Touchpoint)의 수가 다양해지고 커뮤니케이션의 차원이 깊어짐에 따라, 소비자 공략을 위한 IMC 및 크로스 미디어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4년째 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 업종별 구매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의 광고주나 마케팅 담당자들이 타깃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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