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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타임즈, 중국 CCTV 공포가 다가온다…하이크비전 심층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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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타임즈, 중국 CCTV 공포가 다가온다…하이크비전 심층보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1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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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즈, 중국 공산당과 하이크비전 관계 파악 필요하다고 주장해

중국 CCTV 기업 하이크비전(Hikvision)은 DVR로 시작해 이제는 영상보안 장비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했다. 5년 연속 CCTV/영상감시장비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빠른 성장과 독보적인 1위 자리는 어떻게 차지하게 됐을까?

세계 10대 신문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신문인 더타임즈(The Times)가 지난 16일 하이크비전을 다룬 심층기사를 다뤄 업계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영국 타임즈는 지난 16일 매체 1면을 통해 ‘Fears over rise of Chinese CCTV’란 기사와 9면에 ‘Communist state funded CCTV company that now has eyes across the globe’란 기사를 통해 하이크비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 영국 '더타임즈(The TIMES)는 지난 16일 매체 1면을 통해 ‘Fears over rise of Chinese CCTV’란 기사와 9면에 ‘Communist state funded CCTV company that now has eyes across the globe’란 기사를 통해 하이크비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요약하자면, 더 타임즈는 하이크비전의 이러한 빠른 성장과 성공 이면에는 중국 공산당 정부의 후원과 재정지원이 있었으며 중국의 과거 사이버 스파이활동 전력을 감안할 때 하이크비전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 타임즈는 하이크비전이 영국 내 14% 점유율로 가장 큰 카메라 공급업체가 됐음을 언급하며, 경쟁사보다 30% 싸게 약 120만대의 하이크비전 카메라가 영국 공항 및 정부건물에 설치되는 동안 이들이 과연 적절한 공급기업인지 아무도 의심해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미국 CCTV 전문매체 IPVM과 정치인, 학자 등의 인용을 통해 영국에 설치된 하이크비전 카메라로 중국정부에서 해킹이 가능하다는 걸 언급했다.

특히 더 타임즈는 하이크비전을 움직이는 정부기관(SASAC)은 중국정부 최고기관(국무원)이 직접 컨트롤하는 곳이고 그 국무원은 영국 원자력발전소 지분파트너(CGNP)를 소유하고 있으며 CGNP는 금년초 미국에서 스파이활동을 의심받아 기소된 상태 등 하이크비전을 움직이는 조직이 해외 스파이활동과 무관하지 않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 출신 인사들의 하이크비전의 경영진 참여와 시진핑 주석의 하이크비전 방문 등을 토대로 더타임즈는 연관성이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영국정부가 지난 15일 영국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승인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더 타임즈는 중국의 참여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원자로(2기) 건설비용 1/3은 중국자본, 2차 건설(2기) 비용의 2/3이 중국자본이 투자되면서 중국자본 컨소시엄에 중국군수업체 참여 등이 이뤄지자 영국 내 안보를 우려한 원자로 설치 반대여론이 형성중이다.

이에 영국 언론에서는 중국산 카메라 백도어(Backdoor)로 정부건물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함께 유럽 내부 기밀을 중국이 들여다 볼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하이크비전은 저가공세를 통해 영국진입 4년만에 점유율 14%로 끌어올린 바 있다.

영국비밀정보부(MI6) 출신 전직간부는 “하이크비전의 영국 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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