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 전기차 운전거리 기네스 세계기록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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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 전기차 운전거리 기네스 세계기록 세우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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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제로 수소 연료 네트워크 사용해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 마일리지 기록 수립

트루제로(TrueZero)의 설립자들이 15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일원에서 토요타의 연료전지 전기차인 미라이를 24시간 동안 1438마일(2314킬로미터)을 운행해 24시간 내의 전기차 운전 거리에 대한 공식적인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이번 운행의 목표는 배출 가스가 없는 전기차가 어떻게 휘발유차를 대체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 전기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북부 지방 사이에 있는 트루제로의 수소 소매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해 4분만에 연료를 완충했다. 이 마일리지 수치는 관련 서류가 제출돼 심사되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 받게 될 전망이다.

▲ 트루제로 충전소

롱비치를 출발해 해수면의 고도에서부터 7200 피트 높이에까지 이르렀으며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큰 7개 대도시 중 여섯 곳을 지나고 주 경계를 가로 질러 리노에 도착했다. 롱비치, 해리스랜치/콜링가, 트러키, 밀밸리, 사라토가와 산타바바라에 있는 트루제로의 수소 충전소를 이용해 운행 중인 차량의 연료를 재공급했으며 린드(Linde)가 운영하는 새크라멘토 소재의 수소 충전소도 이용했다.

조엘 이와닉 트루제로의 모기업 퍼스트엘리먼트퓨엘(First Element Fuel)의 최고경영책임자는 "요점은 휘발유차가 할 수 있는 것은 전기차도 배출 가스 전혀 없이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이라며 "오늘 그 모든 것은 캘리포니아주정부 덕분에 가능했으며 에너지커미션과 에어리소스보드의 비전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라이는 트루제로의 수소 충전소에서 4분 동안의 충전으로 300마일 이상을 순전히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기에 걱정이나 거리의 우려 없이 24시간 동안 이 모든 것을 쉽게 달성했다"고 보충 설명했다.

이와닉은 수요일 새벽 12시1분에 이곳에서 첫 주자로 새크라멘토를 향해 출발했으며 그곳에서 트루제로의 최고개발책임자인 세인 스티븐스 박사가 다음 주자로 나섰다. 동사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팀 브라운 박사가 산호세에서 운전대를 이어받아 마지막 구간을 운행했다.

최초의 15개 트루제로 충전소는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이며 추가로 4 곳의 충전소는 내년 초에 개설되며 샌디에이고 최초의 수소 충전소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와닉은 "캘리포니아주 일원에서 수소 충전이 쉽게 가능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수소 충전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트루제로 내에 조직한 환상적인 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장 멋진 것은 우리가 전국전기차운행주간 중에 이러한 성취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전기차는 캘리포니아주의 환경 목표에서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이 모멘텀이 전기차 믹스의 일부인 연료 전지와 함께 구축되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단지 지난 6개월 동안 우리의 트루제로 수소 충전소는 백만 마일 이상의 순수 전기차 운행에 충전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루제로의 수소 충전 네트워크는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커미션, 사우스코스트AQMD와 베이에어리어AQMD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전기차를 최초로 출시한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와 혼다의 자금 지원으로 만들어진다. 현대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연료전지 차량의 내년도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24시간 동안의 전기차 운행 마일리지에 대한 종전 기네스 세계 기록은 2142 킬로미터 혹은 1331마일이다. 경쟁 그룹에서는 24시간 동안의 전기차 마일리지 기록 갱신은 비공식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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