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지문인증 도입…오프라인 결제 편의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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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페이코 지문인증 도입…오프라인 결제 편의성 제고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9.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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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정맥, 목소리, 얼굴 등 새로운 생체 인식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금융권과 간편결제 서비스가 다양한 생체 인증 방법을 적용해나가는 가운데 페이코가 지문인증 방식을 도입하고 모바일 생체 인증 시장에 뛰어들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에 지문인증 방식을 추가해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페이코는 결제시 본인인증 방법으로 결제 비밀번호 6자리 입력 방식 외에 지문 터치 방식을 오프라인 결제에 추가로 도입하고 간편한 인증 절차로 결제 소요 시간을 단축시켰다.

페이코 지문인증 사용을 위해서는 페이코 앱의 결제수단 설정 카테고리에서 ‘지문사용’ 기능을 활성화(ON)시켜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한 후 단말기의 지문센서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인증 단계에서 지문 인식이 5회 이상 실패하는 경우에는 결제 비밀번호로 대체해 인증할 수 있다.

특히 NHN엔터는 이번 페이코 지문인증 적용을 위해 글로벌 간편 인증 기술 FIDO(Fast IDentity Online)의 국제 규격에 맞춰 내부 개발진의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유연한 대응력’과 ‘보안 안전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FIDO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 1.0 버전으로 구현된 페이코 지문 인증은 ▲클라이언트(Client) ▲인증장치(Authenticator) ▲서버(Server)를 모두 자체 구축해 페이코 앱에 탑재함으로써 장애 또는 보안 이슈가 발생할 경우에도 외부 의존 없이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통상 발생하는 값비싼 구매 비용 부담도 없앴다.

보안 안정성 또한 보다 강력해졌다. 페이코는 지문 데이터를 서버에 직접 저장하지 않고 스마트폰 보안영역(Safe Zone)에 저장하며 공개키 알고리즘을 사용해 전자서명 검증 및 사용자 인증을 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의 유출 및 도용의 우려를 대폭 낮췄다.

단말기 제조사에 관계 없이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안드로이드OS와 iOS를 사용하는 단말기중 지문센서가 장착된 안드로이드 OS 6.0 이상 지원 단말기 또는 터치(TOUCH) ID를 지원하는 아이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지원 기종은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NHN엔터 페이코 사업본부장은 “금융사 뿐 아니라 국내외 간편결제 시장에서 생체 인증이 강력한 인증 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라 페이코 지문인증을 도입을 결정하고 결제 편의성과 보안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켰다”며 “지문 인증 방식은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게임결제, 온라인결제, 송금 서비스, 계정 로그인 등으로 다양한 페이코 서비스로 인증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NHN엔터는 향후 홍채, 정맥, 목소리, 얼굴 등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이 스마트폰 단말기에 탑재되면 결제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이를 활용한 페이코 인증 수단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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