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배달 주문’ 가장 많은 때?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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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배달 주문’ 가장 많은 때? 목요일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8.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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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1인분 주문 행태 조사 결과 발표

요기요가 ‘1인분 주문 서비스’ 출시 한 달을 맞아 ‘1인분 주문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기요는 지난 7월부터 한 그릇의 배달 음식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로 한 그릇 배달이 가능한지 묻는 등 1인분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요기요가 ‘1인분 주문 서비스’ 출시 한 달을 맞아 ‘1인분 주문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기요는 최근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는 혼밥족의 주문 행태 분석을 통해 자사 서비스 발전 및 음식점 사장님들의 사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1인분 주문 음식점 중 1000개를 선정해 서비스 출시 이후 한 달간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은 목요일로 집계됐다. 보통 음식 배달은 주말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1인분 주문 비중의 경우 평일이 주말보다 12% 높았으며 특히 목요일에는 주말 대비 20%까지 증가했다.

또 가장 많이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사용한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점심보다는 저녁 배달 주문이 두 배 가량 높은 편이나 1인분 주문은 점심이 저녁보다 11% 더 높았다.

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을 맞기 전 남은 업무를 처리하려는 직장인 등이 목요일 점심,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인분 주문은 음식점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 전체 음식점 중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은 1인분 주문이 불가능한 음식점보다 2.5배 높은 전월 대비 주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중식집 ‘원조만리장성’의 소삼영 사장은 “1인분 주문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경험이 긍정적일 경우 여러 그릇을 주문할 때에도 같은 음식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매출이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메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혼밥족이 가장 많이 주문한 카테고리는 중식이었으며 2위는 피자로 나타났다.

특히 중식은 전체 주문의 경우 13%에 불과했으나 1인분 주문에서는 57%의 비율을 차지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중식의 경우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이 낮아 경제적인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간짜장 ▲짬뽕 ▲볶음밥 ▲짜장면 ▲짬짜면이 각각 인기 메뉴 1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1인분 주문 지역 별 비중은 서울 43%, 인천 16%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 순위를 살펴보면 1인분 주문 수 1위는 원룸과 오피스텔 밀집 지역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이었으며 2위는 사무실이 모여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더불어 ▲인천 연수구 연수동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천 부평구 부평5동이 3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

박해웅 요기요 세일즈본부장은 “최근 혼밥 등 1인 소비가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배달업계에서도 1인분 주문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1인분 주문 소비자의 특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조사 결과가 음식점 사장님들의 매출 상승을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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