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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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거듭난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8.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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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LH-알파돔시티자산관리, AR·스마트 사이니지 결합된 신도시 조성 계획

2018년 12월 홍길동씨는 퇴근 후 판교 알파돔시티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회사를 나설 때 알파돔 전용 앱에 입차 및 출차 예정시간을 입력한다. 앱은 현재의 주차 정보와 출차시간의 주변 교통상황을 예측하여 가장 효율적인 주차지역을 제안한다.

가족과 쇼핑 후 이색 건물이 궁금해 스마트폰을 비추니 AR로 체험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행 시 가로등의 조도가 자동 조절되고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상황 및 접근 차량의 속도, 정지선 위반 여부 등이 전자게시판으로 안내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30일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IoT 및 A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 ‘K-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로 LH, 알파돔시티자산관리와 협약(MoU)을 체결했다.

▲ 박수홍 LH공사 도시환경본부 본부장(왼쪽)과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이사(가운데),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사는 IT 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에 스마트시티 대표 사이트를 조성하고 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해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해 가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한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 융합된 판교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로, ICT기술의 적용 통해 대표적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알파돔시티 내에 AR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망, 스마트 사이니지가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알파돔을 방문할 경우 전용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해 방문 전 주차장 현황 정보 파악, 출차 시간 입력 시 주차 현황 및 교통정보 사전 분석 통한 주차위치 추천 등을 통해 알파돔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차량의 감지 및 안내를 통해 교통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이러한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계획으로 ‘18년도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알파돔시티에 적용되는 K-스마트시티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해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알파돔시티에 창의적인 스마트 시티 기술 요소를 적용해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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