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알토, BPI은행에 뱅킹·대중교통 결제 기능 하나로 결합 선불카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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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알토, BPI은행에 뱅킹·대중교통 결제 기능 하나로 결합 선불카드 공급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8.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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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알토가 필리핀 은행인 BPI(Bank of the Philippines Islands)에 EMV 선불식 교통카드를 공급해 마닐라시의 비접촉 발권 시스템인 빕(beep)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BPI는 필리핀 최대 은행이며 이번에 최초로 EMV 기능과 대중교통 요금 결제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투인원(two-in-one) 방식의 이 카드는 젬알토의 옵텔리오(Optelio) 기술을 활용해 통근자를 대상으로 강화된 보안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한편 금융 기관들의 사용자층과 거래 규모도 늘리게 된다.

필리핀 최대 인구도시인 마닐라는 1200만명의 거주자 가운데 200만명이 열차를 이용해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 빕은 대중교통 요금 결제와 개찰구 통과를 신속하게 이뤄지게 할 목적으로 2015년 7월 도입됐고 통근자들이 줄지어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필리핀 성인 가운데 은행 계좌를 등록한 사람이 31%에 불과하기 때문에 빕에 뱅킹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은 기존에 뱅킹 서비스 비이용자 시장을 손쉽게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사이먼 파네르노(Simon Paterno) BPI 금융상품 및 서비스부문장은 “우리 은행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뱅킹 기능과 대중교통 요금 결제 기능 결합을 통해 사용자는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도 아얄라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동시에 빕 서비스의 혜택도 누릴 수 있는데 이 서비스는 앞으로 버스 탑승으로 그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면서 “적시 공급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젬알토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는 일정에 맞춰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Michael Au) 젬알토 남아시아 & 일본 법인장은 “젬알토는 전세계적으로 100만장이 넘는 EMV 결제카드를 은행권에 공급했으며 카드 제조 및 배송 전 과정부터 후방 인프라 지원과 정비까지 전담한다”면서 “당사의 대중교통용 스마트 카드는 이미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30곳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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