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탭랩스, 케이큐브·퀄컴·알토스벤처스서 35억원 투자 유치
상태바
와탭랩스, 케이큐브·퀄컴·알토스벤처스서 35억원 투자 유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8.2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퀄컴벤처스, 알토스벤처스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와탭랩스에 3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와탭랩스는 10년 이상 IT 서비스 개발 경력을 쌓아온 이동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IT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분야의 전문가 김성조 CTO,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의 공동대표이자 인터넷 호스팅 분야 창업 경험을 보유한 이한주 CSO 등으로 구성됐다.

와탭(WhaTap)은 IT 서비스의 장애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서버의 물리적인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 및 분석해 장애를 감시하고 알릴뿐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장애의 원인을 예측한다. 서비스 운영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성능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on-premise(설치형) 타입의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은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에 높은 비용이 소요돼 왔다. 와탭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기존 패키지 솔루션에 비해 10배 이상 저렴하며 10배 이상 빠르게 도입 가능하다.

와탭랩스는 2015년 SaaS형 SMS(시스템 관리 시스템)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모든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와탭랩스는 향후 출시된 서비스의 국내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세계 IT 환경에 발 맞춰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와탭랩스 이동인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서비스 장애를 위한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퀄컴벤처스의 권일환 이사는 “와탭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1년 넘게 지켜본 회사로 기술력과 그간의 빠른 성장이 인상적”이라며 “클라우드로 빠르게 진화하는 현 컴퓨팅 환경, 특히 모바일 앱 인프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 이인배 투자 팀장은 “와탭랩스는 IT 모니터링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전반에 역량을 보유한 팀”이라며 “복합 IT 환경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