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SK C&C,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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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SK C&C,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본격 가동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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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과 SK C&C가 판교에 공동 구축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IBM과 SK C&C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 SK C&C 박정호 사장, 로버트 르블랑(Robert LeBlanc)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SK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동을 기념하는 ‘코그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Cognitive Cloud Connect)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픈 행사'에서 IBM과 SK주식회사 C&C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국IBM 제프리 로다 대표이사, 로버트 르블랑(Robert LeBlanc) IBM 클라우드 수석부사장, SK주식회사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이기열 디지털금융 사업 부문장

양사는 ▲더 빠른 속도 ▲더 편리한 서비스 ▲더 다양한 솔루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양사가 함께 준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고민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로버트 르블랑 IBM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우리 클라우드 전략 중 주요한 부분은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다”며 “이것이 한국에서 SK C&C와 파트너가 된 이유다. 우리는 함께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SK C&C 디지털 금융 사업부문장 이기열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요소기술에 더해 포털 사이트에 기반한 자유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구매·변경의 셀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기업들이 IT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aaS·PaaS 상품도 쉽게 개발하며 해외 관련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판교에 새로 오픈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강점을 설명했다.

고객들은 IBM 클라우드 웹사이트 또는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Cloud Z’에 접속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일반 공용 서버(VM) ▲고사양 서버(베어메탈) ▲일반 지정 서버(Dedicated Server) 등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 판교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세계 47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문의를 하면 한국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센터간 데이터 전송이 무료로 제공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한 국내 기업들의 IT비용 절감은 물론 지진·테러 등에 대비한 국내외 데이터 백업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에 전용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기존 시스템을 혼합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

IBM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리더십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구축,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 전환 컨설팅 ▲오픈소스 클라우드(오픈스택), VM웨어 등을 활용한 프라이비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자원 관리 및 과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 보안 취약점 진단 등 SK인포섹의 통합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SK㈜ C&C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 전에도 게임업체와 IT기업, 제조·유통 기업 등 20개 이상의 국내 기업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10개 이상의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다려 왔다.

SK㈜ C&C는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넘어 국내외 사업장의 모든 IT시스템과 인프라의 통합 클라우드화를 지원한다. ‘통합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기업의 기존 인프라 클라우드화(IaaS)는 물론 시스템·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PaaS·SaaS) 및 시스템간 상호 통합?연계를 이뤄낸다. 기존의 클라우드 아키텍처는 대부분 서버나 스토리지 등 기업의 IT인프라(IaaS)에 맞춰져 있고 실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PaaS·SaaS에 기반한 클라우드 특유의 시스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 IBM 블루믹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 창출에 도움을 주는 150가지 이상의 첨단 기술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내에 코그니티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IT 개발자 누구나 IBM 왓슨 한국어 서비스 기반의 SK 주식회사 AI 플랫폼인 ‘Aibril(에이브릴)’을 통해 각종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과 산업별 인공지능 특화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가 기업 혁신 및 기업 가치 창출을 위한 하나의 환경으로 성숙해 감에 따라 대학들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IBM과 SK(주) C&C에서는 단국대, 이화 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들과 협력하여 학생 및 지역 공동체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교육 훈련 제공을 위해 협력하고 있고 대상 대학을 넓혀갈 계획이다.

SK(주) C&C 박정호 사장은 “전(全) 세계 모든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기존 IT인프라·시스템의 원 스톱 클라우드화는 물론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며 고객 사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확실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제프리 로다 사장은 “클라우드에 비즈니스 기반을 둔 스타트업은 물론 더 많은 중견, 대기업들이 한국IBM과 SK(주) C&C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비견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오픈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IBM이 아태지역에서 9 번째로 개설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47개에 이르는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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