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트위터 화제의 스포츠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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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트위터 화제의 스포츠 스타는?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6.08.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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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8월17일 10시부터 18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낸 스포츠 스타와 관련 연관어를 분석, 발표했다.

하루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사이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사이클의 박상훈 선수였다. 경기 도중 영국 캐번디시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산소호흡기’를 쓴 채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트위터에는 박 선수 부상에 대한 염려와 걱정의 글들이 급증했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낙차사고 당시 경기 장면 영상 등을 공유하며 영국선수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을 제기하는 등 결과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금빛 발차기로 여자 태권도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 선수도 최소 은메달 확보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트위터에는 김소희 선수의 별명인 ‘태권여제’, ‘산소통’ 등 연관어와 함께 급상승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대한민국에게 7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아슬아슬했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들과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응원의 글이 넘쳐났다. 더불어 태권도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태훈 선수를 축하하는 메시지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16일 부진한 플레이로 네덜란드에게 져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배구팀의 박정아 선수를 향한 도가 넘는 비난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김치찌개’ 집에서 회식을 하는 여자 배구 대표 선수들의 일화 등이 다수 공유되는 등 한국 여자 배구의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 글들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18일 새벽에 끝난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로 김세영 선수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된 박인비 선수도 언급량이 급증했다. 트위터에는 세계 최강 드림팀의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여자 골프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과 엄마의 리더십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세리’ 감독이 연관어로 다수 언급되는 등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4강에서 독일에 아쉽게 패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을 향해 현정화 탁구해설위원이 “무엇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탁구의 보배로 정영식 선수를 발굴해낸 건 큰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정영식 선수 역시 대선배인 현정화 해설위원과 함께 언급량이 증가했다.

트위터에는 비록 동메달 획득 실패로 28년만에 노메달에 그친 한국 탁구지만 4년뒤 도쿄에서의 정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는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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