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탈레스, 밀리미터파 카메라 ‘MIRAE’ 세계 2번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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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탈레스, 밀리미터파 카메라 ‘MIRAE’ 세계 2번째 개발
  • CCTV뉴스
  • 승인 200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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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구름, 안개, 비, 먼지, 화염, 연기는 물론 방수막, 위장막 등의 장애물을 통과하여 물체의 형상을 얻을 수 있는 카메라가 개발되었다.

삼성탈레스(대표이사 사장 김인수)는 지난 16일 삼성탈레스 용인종합연구소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 성공한 밀리미터파 카메라 'MIRAE'(Millimeter-wave Imaging Radiometer Equipment)를 공개했다.

밀리미터파 카메라 개발은 방위사업청의 민•군 겸용기술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 겸용 기술센터 지원 하에 주관연구기관인 삼성탈레스가 밀리시스와 서울스탠다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과 2006년 9월부터 응용연구를 시작해 22억8천 만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3년여의 노력 끝에 공동기술개발에 성공한 사업이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삼성탈레스 정민규박사는 "MIRAE는 기존 디지털카메라(가시광선 영역), 적외선 카메라와는 달리 물체가 가지는 열잡음 중 밀리미터 대역의 주파수만을 수신해서 영상화하는 시스템이다"며, "해당 대역의 주파수를 수신만 해서 영상을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인체에 무해한 장치"라고 했다.

삼성탈레스는 향후 2년여의 시험개발 기간을 통해 공항이나 주요 시설의 입•출문시 의복 안에 숨긴 무기나 폭발물 탐지 분야로 연구를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탈레스 용인종합연구소장 김용환 상무는 "본 개발은 국내 방산업체, 중소기업 및 산학을 통하여 미국의 유수 방산업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시험개발이 완료되면 기존의 금속탐지기를 통한 탐지의 한계를 보완 혹은 대체할 장비로 쓰일 수 있어, 이 분야에서만 수천억 원의 매출과 수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리미터파 카메라 원리
밀리미터파 주파수는 30~300GHz이며 파장이 1~10mm인 전자기파이다. MIRAE는 94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밀리미터파는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영역에 비해 구름, 안개, 비, 먼지나 화염에 의한 감쇄가 적고, 마이크로파에 비해 높은 분해능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영역에서는 구름이나 안개 등의 장애물을 통과하여 물체의 영상을 얻을 수 없지만, 밀리미터파 대역에서는 물체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응용가능 분야
▷군사용
- 악천후 상황의 무인로봇 센서, 철책선 감시장비
- 비행기 착륙보조 시스템
- 상공에서의 탱크 탐지, 위장막으로 은폐된 군사시설 탐지 등

▷민수용
- 주요시설 입/출문시 의복 안에 숨긴 무기나 폭발물 탐지
- 화재 시 시계제로 상황에서의 사람 움직임 탐지
- 지하철 역사 내부, 터널 내부에서의 화재 시 화염이나 도로상의 안개에 의한 장애물 형상관측 등 다양한 분야 응용 가능

해외 개발 사례
미국의 유수 방산업체 Northrop grumann, Trex Enterprises(Sago system), Millivision 3개 회사

수신기 핵심칩 국산화
94GHz 대역의 Low Noise Amplifier MMIC 칩 또한 위탁연구기관인 ETRI가 처음으로 국산화 성공.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Velocium칩에 비해 크기와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운용개념
 

  
 주파수에 따른 영상시스템



  



                                               <장애물 시험(방수막)> 


 



                                         <장애물 시험(안개지역)>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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