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3D 프린팅 미래를 밝히다…발전 현황·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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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3D 프린팅 미래를 밝히다…발전 현황·기술 발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8.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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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의료 3D프린팅 컨퍼런스 성료

맞춤형 의료가 가능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 부분에서 융합은 시너지가 크다. CT나 MRI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수술 등으로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술 시간을 줄이며 회복시간을 줄일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보조 기구나 보형물 등에서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제작을 할 수 있다.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와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창의메이커스 필드 ‘의료 3D 프린팅 어디까지 왔나!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가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과 의료 3D 프린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참관객과 3D 프린팅·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의료 현장에서 3D프린팅을 사용하는 의사와 교수로 구성된 강연자들이 의료 3D 프린팅 발전 현황과 기술을 발표했다.

최종우 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3D 프린팅의 성형외과 영역에서의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3D 프린팅은 환자의 결손 부위에 알맞은 고정형 보형물을 만들 수 있다. 3D 모델링 시뮬레이션은 수술 정확성을 대폭 높이며 안면이식 수술까지 가능케 한다.

국립암센터 의료공학연구과 김광기 박사는 '바이오 프린팅의 현재와 미래'를 다뤘다. 바이오 3D 프린팅은 신체와 혈관, 장기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나아가 바이오 의료 도구, 조직 재생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금속 3D 프린팅 원천 및 응용기술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상윤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3D 얼굴 모델링이 의료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하며 3D 모델링 기술로 미아 찾기에서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강연자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가 3D 프린팅 규제 완화를 하며, 전문가 육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컨퍼런스 종합토론에서는 의료 3D 프린팅과 삼차원 조형법 관련 규제사항에 대해서 현장의 전문가들이 질의하고, 식약처 의료기기 심사부와 구강소화기과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에 참여했으나 3차원 조형법의 주체가 되는 미래부 담당 공무원들의 얼굴은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컨퍼런스 참가자는 전했다.

정운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3D 프린팅은 드론, 전기차, 로봇과 함께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이라며 “청년의 열정과 창의성이 이 분야에서 빛을 발해 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후 로비 전시장의 스트라타시스, 3D시스템즈, 티모스, CEP테크, 세중정보기술, 올 어바웃 웨어(All About Wear) 등 국내·외 3D프린팅 기업들을 하나하나 둘러보았다. 이후 기업 관계자와 만나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규제와 해결해야 할 현장의 목소리를 꼭 의원실에 전달해 달라고 당부한 뒤 컨퍼런스 자리를 떠났다.

안영배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3D 프린팅을 의료에 적용한 사례들을 보여드리고 앞으로 의료 3D 프린팅 컨퍼런스를 창의메이커스 필드를 통해 정례화해 의료산업으로 확대 및 3D프린팅 실용화 사례를 널리 알려 관련 산업의 기술선도와 3D 프린팅산업 생태계 확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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