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통증, 디스크 등으로 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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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통증, 디스크 등으로 발전 가능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6.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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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들의 결실을 맺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적뿐만 아니라 건강상 문제들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목 뒤쪽 척추 부위에 과도한 하중이 실려 발생하는 목 통증은 목덜미부터 어깨, 허리 등으로 통증이 확산되며 디스크로 이어질 경우에는 팔에 저림이나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목디스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20세 미만 목디스크환자가20% 이상 많아지는 등 최근 수년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잦은 스마트 기기 사용 환경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목 주위의 뼈와 디스크, 근육과 인대 등이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해 통증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흔히 거북목증후군이라 불리는 이 상태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이나 무게가 척추에 고스란히 전달돼 디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척추질환을 야기한다.

이 증상이 지속될 경우 목이 뻣뻣하게 굳어지며 눈의 피로감과 더불어 두통도 동반하게 된다.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목디스크나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해 척추에 부담이 전해지는 것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초기 디스크 치료의 방법이기도 한 도수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맞춘 개별적인 치료가 진행돼 수험생의 척추 강화 및 척추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신체 부위의 기능성을 증대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해 목 통증은 물론 허리나 엉치부분 및인대 손상으로 인한 통증, 어깨통증 등에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수치료의 하나인 ‘볼란스(BALL-ance)’치료는 근육의 사용을 유도해 척추 긴장을 완화하는 가운데 약해진 주위 조직 강화의 도움을 준다. 독일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은퇴 후 재활을 위해 개발한 치료법인 만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세에 효과가 기대 가능하며 특히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치료 후에도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에 따르면 운동할 시간 없이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은 신체기능이 저하돼 척추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수험생 상태에 적합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척추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도수치료 등 신체 전반적인 기능 증진을 돕는 치료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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