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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사고 할인받는 ‘선비족’ 뜬다

시간 절약은 물론 각종 혜택까지 … 新소비 행태 탄생 유지원 기자l승인2016.07.29 16:56:59l수정2016.07.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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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자와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O2O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페, 식당 등 외식 관련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미용, 세탁과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까지 그 범위가 급속도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러한 O2O 업계의 성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소비 주체를 탄생시켰다. 바로 ‘선비(先費)족’이다.

일부 O2O 업계에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앱을 통해 미리 구매하는 습관을 가진 소비자를 일컬어 선비족이라 부른다. 사전 구매 기반의 O2O 커머스 앱을 통해 구매 과정을 단축한 이들 고객은 미리 구매한 상품을 필요한 시점에 선비처럼 여유롭게 소비한다. 바쁜 일상 속 하염없이 줄을 서거나 글자가 빼곡한 메뉴판을 두고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함은 물론 할인 등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을 선비족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국내 대표 O2O 커머스 앱들을 소개한다.

할인도 앱 통하면 ‘미리’ 받을 수 있어… 쓰지 않으면 자동 환불

위치기반 통합 O2O 커머스 앱 ‘얍(YAP)’은 다양한 유·무료 할인쿠폰을 제공해 알뜰족에게 인기가 높다. 카페, 푸드, 뷰티, 쇼핑, 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쿠폰을 미리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 마음에 드는 품목이 있다면 앱 내 ‘얍샵(YAP Shop)’을 통해 할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매장에서 바코드만 제시하면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 위치기반 통합 O2O 커머스 앱 얍(YAP). 숙박∙외식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 상품을 쿠폰 형태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쿠폰은 당일 미사용 시 매일 밤 11시 자동 환불되기 때문에, 사용 기한을 놓쳐 돈을 낭비하는 상황도 미연에 방지된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직장인들에게 선 할인 된 프렌차이즈 카페의 메뉴들이 인기가 좋다”며 “한 달에 많게는 스무 차례 이상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는 경우 만원 정도의 절약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 선비족 탄생의 시초가 된 앱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앱으로 음료를 미리 구매하면 매장에 진입하는 순간 자동으로 주문이 전송 돼 줄을 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미 바쁜 직장인들에게 아침 출근길이나 사람이 붐비는 점심시간에 유용한 앱으로 정평이 나있다.

눈치경쟁에서 해방, 도시락도 사전구매로 사수! 아이스크림은 스푼 개수까지 지정

GS25의 ‘나만의 냉장고’ 앱은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선비족 대열에 합류시켰다. 원하는 도시락을, 원하는 점포에서,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O2O 서비스를 올해 들어 추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 중 가장 인기 있는 10종에 대해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도시락을 미리 주문하면 공장으로 정보가 전송되고 공장에서는 주문 수량에 맞게 도시락을 생산해 해당 점포로 배송한다. 점심시간마다 촌각을 다투며 발걸음을 서두르지 않고도 원하는 도시락을 사수할 수 있다.

‘해피오더’ 역시 SPC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제품을 사전 구매 후 매장에서 찾아가는 O2O 커머스 앱이다. 베스킨라빈스나 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당일 예약뿐 아니라 주문 예약도 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맞춰 제품을 받을 수 있고 베스킨라빈스의 경우 스푼 개수와 결품 시 대체할 맛 등까지 세세하게 지정도 가능하다.

미용실, 주유소도 결제만 미리 해두면 ‘이렇게 편할수가’

앱을 통한 사전 구매 트렌드는 외식 분야를 넘어 생활 편의 분야에까지 확장되고 있다. 카카오가 론칭한 ‘카카오헤어샵’은 헤어스타일 선정에서부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미리 해결할 수 있는 O2O 솔루션이다. 헤어스타일과 가격대는 물론 지역별로도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헤어샵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장을 정했다면 원하는 디자이너의 스케줄을 확인 후 예약과 동시에 선 결제하면 된다. 스타일 선택과 디자이너 지정, 결제를 위한 소통 과정 및 소요 시간이 줄어들어 쾌적하다는 평가다. 특히 ‘노 쇼(No Show)’로 불리는 예약 부도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자동차 주유도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6일 주유 O2O 서비스 앱 ‘자몽’을 출시했다. 앱으로 가까운 주유소의 위치와 가격 등을 확인 뒤 선 결제 후 주유소를 방문하는 시스템이다. 선 결제 시 리터당 20원 이상의 할인이 제공되며 이 외에도 신용카드 할인부터 멤버십 할인, 주유쿠폰 등 사용 가능한 모든 혜택이 자동 적용돼 편리하다. 이용 시 현장 직원에게 선 결제한 자몽 예약 번호를 보여 주면 되고 셀프 주유소의 경우도 예약 번호만 입력하면 복잡한 주유기 세팅 없이 간편하게 주유가 가능하다. 현재 수도권 200개 직영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도 지난 25일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 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선 결제 후 매장에서 바로 찾는 서비스다.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매장에서 제품을 손쉽고 빠르게 수령 가능함은 물론 멤버십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 해 준다.

유지원 기자  jiwo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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