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의 신기술, 시그라프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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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의 신기술, 시그라프를 밝히다!!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6.07.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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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걸리던 작업을 시퀀서로 단 몇 분 만에..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이 시그라프에서 2년 연속 상을 수상했다.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는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라프(SIGGRAPH) 2016’에서 언리얼 엔진 4의 ‘시퀀서(Sequencer)’로 제작된 실시간 영화촬영기법이 ‘실시간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최우수상(Award for Best Real-Time Graphics and Interactivity)’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해 개최된 시그라프에서도 단편 애니메이션 ‘소년과 연(A Boy and His Kite)’으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소년과 연은 100제곱마일이나 되는 거대한 지형 내에 사물들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함께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난 3월에 개최된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16)에서 선보였던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Hellblade: Senua’s Sacrifice)’의 라이브 퍼포먼스 구동 장면을 더욱 확장한 새로운 실시간 데모로 이 작업을 위해 에픽게임스와 닌자 씨어리(Ninja Theory), 큐빅 모션(Cubic Motion), 쓰리래터럴(3Lateral)이 다시 모여 협업을 진행했다.

시퀀서는 언리얼 엔진 4의 시네마틱 툴로 이를 이용하면 디지털 캐릭터 얼굴 표정의 미묘한 디테일을 라이팅과 비주얼 이펙트 등을 포함한 최종 렌더링 퀄리티로 실시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영상을 필름에 캡처할 필요 없이 모든 것이 디지털 3D 데이터로 언리얼 엔진에 바로 렌더링 되는 것. 이로 인해 작업 속도를 몇 천배 단축시킬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실시간 데모는 닌자 씨어리가 제작 중인 게임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에서의 복잡한 장면을 샷에 담아 캡처한 뒤 최종 퀄리티로 편집한 것으로 기존의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몇 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작업이 시퀀서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완료됐다.

에픽게임스 킴 리브러리(Kim Libreri)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시퀀서를 이용하면 캡처는 물론 장면의 편집, 실시간 재생, 오프라인 3D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송, 모든 해상도의 비디오 출력과 가상현실 퍼블리싱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가까운 미래의 영화와 게임, VR 제작 과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기술”이라면서 “이 작업을 함께해준 에픽게임스와 닌자 씨어리, 큐빅 모션, 쓰리 래터럴의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이제 우리는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이러한 기술과 기법을 이용해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인터랙티브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스토리텔링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전에 없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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