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50%까지 기술이전 착수기본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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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50%까지 기술이전 착수기본료 감면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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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R&D 기술이전 활성화 위한 ‘정보보호 R&D 기술공유 협의체’ 출범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R&D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R&D 기술공유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본격 출범했다.

지난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안랩, 시큐아이, SK인포섹 등 기업, 정보보호산업협회·학회 등 정보보호분야 주요 R&D 기관과 기술 수요기관이 함께 참여해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협의체는 정부 지원을 토대로 수행한 R&D 성과물이 기술이전 실적과 사업화 성공률이 매우 낮은 실정(공공 R&D 연구성과 활용도 28.3%, 이전기술 사업화 성공률 15%)이어서 기술수요기관과 연구기관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정보보호 R&D 연구성과 활용도 향상과 기술공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 26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진행된 '정보보호 R&D 기술공유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협의체 협력 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황의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부회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광호 국가보안연구소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특히 지난 6월 발표된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의 후속조치로 공공기관에서 연구개발한 성과물을 민간에 이전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미래부를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여 정보보호 R&D 성과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선언문을 채택·서명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기업 및 협회는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각각 수행하던 R&D 성과물의 기술이전 체계를 통합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단순 수치와 성과 등에만 급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임이 계속되기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ETRI, KISA, NSR 등 주요 R&D기관은 2016년부터 공동 선정한 53개 기술을 우선 공개하고 매년 주요 R&D 성과에 따라 이전대상 기술 리스트를 최신화할 계획이며 기존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기술이전 설명회와 기술예고제를 통합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민간기업이 이전된 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경험 및 애로사항‧개선방안을 담은 기술활용도 분석서를 발간해 제공 정보의 질을 높이고 접근‧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융합보안 수요와 곧 도래할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새로운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정보보호 분야 기술이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식에서 미래부가 선정한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이전 착수기본료를 최대 50%까지 감면토록 합의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족한 기술공유협의체는 정보보호 분야 연구기관과 산업계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 운영을 맡은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공유 및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계 모두가 힘을 모으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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