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SW생태계’ 조성으로 승부수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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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SW생태계’ 조성으로 승부수 던지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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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미래전략발표 행사를 갖고 한컴의 사업현황 및 신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컴은 올해 예상 매출액이 사상 첫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해외 매출 비중도 1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실적을 전격 공개했다. 한컴은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SW생태계 조성을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컴이 확보하고 있는 오피스, 임베디드, 보안, 모바일포렌식 등 그룹 내 종합 SW군을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들과의 M&A, 합작법인 설립, 컨소시엄 구성, 사내벤처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SW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컴은 다양한 SW들이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SW생태계 조성이야말로 기업과 시장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영역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네오(NEO)가 국내외에서 MS오피스의 대체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등 국내 도입 성과와 함께 글로벌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한컴은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현지화(로컬라이징)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들과의 결합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전략으로 중동, 남미, 인도, 러시아, 중국 등 해외 5대 거점 지역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미래전략발표회에서는 한컴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가시화돼 가는 비즈니스 성과들을 공개했다. 음성인식통번역 앱인 ‘지니톡’은 7월18일 중 본격적인 상용화와 더불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형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지니톡은 올해 6월 평창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SW 공식 후원 서비스로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은 교육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의 포지셔닝을 통해 아프리카, 일본, 중국 시장에서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 3개월만에 대규모 컨소시움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주에 성공하는 향후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한컴은 전했다.

또 사내벤처 경진대회의 우승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디지털 노트 핸드라이팅 서비스 ‘플렉슬’은 독보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평가를 받은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내에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미래전략발표회를 통해서 세계 오피스SW 시장 5%라는 목표가 결코 요원한 얘기가 아님을 입증했다”며 “한컴그룹은 국내 SW 시장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SW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시장의 성숙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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