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엘리베이터서도 원활한 휴대전화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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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엘리베이터서도 원활한 휴대전화 이용 가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9.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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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 승강기 휴대전화 통화 가능 솔루션 구축 계획 발표

누구나 한번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부 건물들의 경우 엘리베이터 승강장 앞에 고출력 안테나를 설치해 임시방편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엘리베이터 구조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금속으로 제작된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외부와 전파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 때문에 최근 끊이지 않는 범죄 및 연간 7000여건 넘게 발생되는 갇힘 사고 발생시 구조요청 및 신고가 불가능하게 된다.

또한 휴대폰의 전파는 수신전파가 약할 때 더 강력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내부의 휴대폰은 전자파 폭탄으로 변해 이를 휴대한 탑승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심지어 전자제품이라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자체의 오작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업체들은 임시방편으로 엘리베이터 승강장 천장이나 승강로 내부에 보다 강력한 전파를 발산하는 중계기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통화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전자파 발생이 더 높아져 인한 국민건강의 위협을 초래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엘리베이터 내부에 직접 이동통신안테나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엘리베이터 내부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들은 앞장서서 제도를 정비하기에 이르렀다. 1년 365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엘레베이터의 기계적 특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와 연결되는 동축케이블은 기계적 유연성 시험과 구부림 시험 등 케이블 적합성 시험기준(KS B6948) 관련 기준을 제정, 이 규격을 준수하는 전용케이블을 사용해 시공할 것을 법적으로 제도화했다.

변경된 법규와 제도를 만족시키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은와 관련된 특허를 획득하고 규격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임으로서 향후 엘리베이터 동축케이블 및 이동통신 통합안테나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황경훈 한국정보기술 전략사업팀장은 "한국정보기술의 동축케이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내부에 이동통신 3사 통합 안테나를 직접 설치하면 높은 내구성으로 유지비용이 절감될 뿐만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내의 원활한 이동통신 환경이 제공돼 범죄 및 사고예방의 효과가 있으며 전자파 발생량을 야외수준으로 끌어내려 전자파의 취약한 노약자 및 임산부 등의 국민건강 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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