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코시스 PTC 아태지역 영업 및 채널 수석 디비전 부사장

"7가지의 외부 요인이 제조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PTC코리아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7가지 외부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밥 코시스 PTC 아태지역 영업 및 채널 수석 디비전 부사장은 "과거에는 제품과 서비스가 분리된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서로 융합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외부 요인이 제조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고 이들 기업은 여러 방식으로 변혁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제조업체의 최근 변화를 소개했다.

밤 코시스 부사장이 제안한 7가지 외부요인은 ▲디지털화 ▲세계화 ▲규제 ▲개인화 ▲스마트 제품 ▲연결성 ▲서비타이제이션이다.

첫 번째는 디지털화(Digitization)다. 제조 기업들은 과거 2D 기반의 도면으로 제품 도면을 제작하며 시제품을 생산하던 것에서 벗어나 PTC의 크레오(Creo)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제품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품질 검사를 진행한다.

밥 코시스 부사장은 "실제로 의족을 제작하는 회사인 칼리지파크는 과거에는 직접 고객을 데려와 다리에 맞춰보는 식으로 프로토 타입을 제작했다"며 "이로 인해 환자에게 필요한 의족을 직접 제작하고 전달하기까지 몇 달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PTC 크레오를 통해 월요일에 주문한 환자에게 금요일이면 제품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글로벌화(Globalization)다. 이에 밥 코시스 부사장은 "인터넷의 발달로 세상의 경계가 좁아진 상황에서 제조업체는 세계 곳곳의 분산된 지역에서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며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설계, 제작, 서비스" 철학을 갖은 기업은 2016년까지 125%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글로벌화만큼 중요한 개인화(Personalization)다. 전세계 2/3 이상의 제조업체는 글로벌 플랫폼을 갖춘 상황에서 제품제작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지역 및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밥 코시스 부사장은 "볼보의 경우 운전자의 지역, 연령, 소득, 주 운행 도로 등의 특색을 세밀하게 분석해 트럭을 제조하고 있으며 심지어 침대가 있는 트럭을 제조해 판매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규제(Regulation)다. 보건, 안전, 무역, 환경 등 많은 부문에서 제조업의 제품 디자인, 생산, 판매 등에 대한 규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례로 모토로라는 전체 비즈니스 측면에서 약 50만개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PTC 솔루션 윈칠(Windchill)을 통해 어느 부품에 어떠한 광물이 사용됐는지 파악 및 분석하고 있다.

밥 코시스 부사자은 "다섯 번째는 스마트 제품(Smart Products)으로 가장 대표적 제조업 분야인 자동차의 경우, 수백만 개의 코드가 내장돼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불려도 무방하다"며 "자동차 와이퍼의 경우에도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 비가 내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기능이 작동하고 심지의 비가 내린 시간과 양도 소프트웨어에 저장됨은 물론 제조업체는 고객들이 제품에 대해 반응한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수집 및 분석해 차기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 PTC 솔루션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는 연결성(Connectivity)이다. 최근 제조업체는 상품의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스마트 제품과 연계성이 가장 조화를 이룬 분야가 의료기기 업체 중 수술실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오늘날 수술실의 의료기기는 동일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수술 집도의의 수술 과정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시의 적절한 처방과 의학적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일곱 번째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이다. 밥 코시스 부사장은 "서비타이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상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번거로움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가치를 일컫는 말"이라며 "PTC가 옥스포트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 전세계 CEO 77% 이상이 향후 서비스가 기업 경쟁력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6%의 CEO가 새로운 수익 센터로서 서비스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TC는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함께 전세계 제조업체 임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가 꼽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는 제품(43%), 서비스(37%), 제조(31%)에 대한 전략 및 계획으로 특히 2015년까지 71%에 해당되는 기업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서비스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밥 코시스 PTC코리아 부사장은 "PTC는 CAD, PLM, SLM, ALM, SCM 등 주력 비즈니스 분야 모두에서 제조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7가지 외부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PTC는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갖고 국내 제조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