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aaS 시장 탐색③] 해외 대비 국내 시장 발전↓↓…기업 신뢰성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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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aaS 시장 탐색③] 해외 대비 국내 시장 발전↓↓…기업 신뢰성 확보 ‘관건’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7.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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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aaS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SEcaaS를 도입하는 기관 및 기업들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클라우드의 효율성이 입증됨에 따라 비용절감, 보다 쉬운 관리, 그리고 보안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 많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해외와 조금 다른 분위기다. 모든 이들이 SEcaaS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의지는 빈약하다. 보안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를 비단 SEcaaS의 문제만으로 보고 있지 않다. 이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관된다.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격인 SaaS의 경우 해외에선 국방에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은 인사관리시스템이나 영업관리시스템 등 세일즈 관리에 있어 SaaS를 많이 이용하고 이러한 서비스 중에서도 세일즈포스닷컴이 가장 대표적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의 경우 여전히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국내 기업에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관계로 묶여 문제 발생 시 같이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부분에서 보안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는 해외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사고다.

이러한 국내 기업의 사고와 행동은 SEcaaS 시장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아직 전체적으로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시장의 발전속도는 해외 시장에 비해 많이 더디다.

물론 국내에서 SEcaaS를 도입한 곳이 없진 않다. 그러나 외부와의 교류로 인한 데이터 보안을 걱정하는 기업들의 사고가 시장의 더딘 발전을 가져오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안 솔루션의 클라우드화는 벗어날 수 없는 미래이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SEcaaS 시장 규모는 2015년 31억2000만달러에서 2020년 85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중인 F5네트웍스는 앞으로 3년 내로 SEcaa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SEcaaS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도입률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공유’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며 “한국의 SEcaaS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이 가진 불안감을 떨쳐내고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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