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손실로 지난 1년간 기업당 평균 10억60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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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손실로 지난 1년간 기업당 평균 10억6000만원 피해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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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돌발적 시스템 다운타임 경험…한국 보안 성숙도 18개국 중 12위

한국EMC가 전세계 IT 책임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EMC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EMC Global Data Protection Index, 이하 GDPI)’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데이터 손실로 인한 기업당 손해액은 한화로 평균 약 11억원에 달하며 특히 한국의 데이터 보호 수준은 글로벌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EMC가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진행한 GDPI 보고서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조사에는 한국의 100명을 포함한 18개국 2200명의 IT 책임자가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임직원수 250명 이상의 공공기관 혹은 기업의 IT 결정권자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52%가 지난 1년 내 돌발적인 시스템 다운타임을 경험했으며 평균 손해액은 미화로 약 55만5000달러라고 밝혔다. 데이터 손실은 경험한 응답자는 29%며 이로 인해 평균 91만4000달러의 손해를 봤다.

기존에 데이터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전원 오류 등으로 인한 사고는 평균적으로 약 5% 가량 감소한 데 비해 보안 침입 등의 새로운 보안 위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가 1년 내 외부 보안 침입으로 인해 데이터 손실이나 갑작스러운 시스템 중단을 경험했으며 내부 보안 침입까지 포함하면 피해 비율은 36%로 증가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늘었으나 관련 보안 대책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IT자원의 평균 30%가 이미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들이 보안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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