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콘텐츠, 서울로 모인다…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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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콘텐츠, 서울로 모인다…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6 개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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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7월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SPP(Seoul Promotion Plan) 2016’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SPP(Seoul Promotion Plan)는 애니메이션·웹툰 관련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콘텐츠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SPP에서는 국내외 우수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를 비롯해 업계 전문가와의 ‘콘텐츠 토크’, 콘텐츠 피칭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IR(Investor Relations)’, 해외 유명 바이어와의 ‘일대일 비즈매칭’ 등 국산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SPP 2016에서는 킬러 콘텐츠로 급성장한 웹툰 부문을 신설, 웹툰 프로젝트 발굴과 창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관계사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콘텐츠 산업의 시너지를 위한 지원의 폭을 넓힌다.

우선 SPP 프로젝트 컴피티션을 통해 SPP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성을 갖춘 신규 애니메이션 및 우수 웹툰을 발굴할 예정이다. 컴피티션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예선을 통과한 국내외 애니메이션 20여편이 올랐으며 SPP 기간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3편의 수상작에는 트로피와 함께 미화 1만~1만5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내 웹툰 콘텐츠가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으로 활용되면서 웹툰 콘텐츠의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웹툰이 해외 시장을 선점하며 K-콘텐츠의 성장을 이끄는데 발맞춰 SPP 2016에서는 웹툰 부문을 신설해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웹툰 어워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작들이 7월5일 SPP 현장에서 본선 심사를 갖는다. 웹툰 부문은 개인 작가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해 웹툰 창작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웹툰 부문 최종 3편 역시 미화 1만~1만5000달러 상당의 상금을 받게 된다.

공식 키노트는 본 행사를 주최한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가 ‘글로벌 웹툰도시 서울의 네트워킹 플랫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포털사이트 웹툰의 1일 소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만화산업 매출규모 1조원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웹툰산업의 지속가능 생태계를 위한 서울산업진흥원의 접근방향을 발표한다.

또 이번 SPP 2016의 주목할만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단연 ‘콘텐츠 토크’다. 올해 신설된 콘텐츠 토크는 웹툰 산업 관련 이슈를 주제로 국내 웹툰 플랫폼 사업자와 웹툰 작가들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토크의 장(場)으로 마련된다.

먼저 7월5일에는 ▲웹툰 ‘신과함께’를 주제로 영화 산업에서 바라보는 웹툰 OSMU 사례(발제자: 웹툰 작가 주호민,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 ▲중국 웹툰, 애니 시장의 트렌드 및 텐센트 사업소개(발제자: 텐센트 시니어 라이센스 매니저 zhiweixu) 등의 내용으로 토크의 장이 마련된다.

이어 7일에는 ▲한국 웹툰 시장의 성장을 위한 마켓 활성화 방안(발제자: 화책연합 유영호 대표, 임건중 본부장)과 8일에는 ▲프랑스 웹툰 ‘LAST MAN’으로 보는 해외 웹툰 원작 OSMU 성공 사례(발제자: 프랑스 델리툰 대표 Didier Borg, 라스트맨 작가 Yves Bigerel, EverybodyOn Deck 디렉터 Didier Creste) 등의 주제로 콘텐츠 산업 종사자 간의 다양한 사례 공유와 소통의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3일차인 7일에는 중국 최대 영화투자제작사인 화책연합과 함께 ‘화책연합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국 웹툰 시장의 발전 현황 및 전망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콘텐츠 기획·제작자들에게는 보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기간 4일 동안 국내외 바이어와 애니메이션 제작사간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일대일 비즈매칭’에서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핵심 바이어 100여 개사가 초청돼 국내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와 함께 비즈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비즈매칭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바이어로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FremantleMedia Kids ’ ▲미국 미디어 그룹 ‘Fox Networks Group’ ▲중국 최대 공영방송 애니메이션 채널 ‘CCTV Animation Channel’ ▲중국 대표 동영상 포털 ‘Youku Tudou’ ▲중국 유력 방송사 ‘Turner International’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The Walt Disney Company Japan’ ▲미국 영화제작 배급사 ‘Sony Pictures Entertainment’ 등 유력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한다.

7일에는 바이어로 참가하는 중국 글로벌 콘텐츠 기업 IIE STAR 그룹이 ‘한국 웹툰의 중국 진출 성공화’를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IIE STAR 그룹과 비즈매칭을 통해 발굴한 웹툰 콘텐츠의 현장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는 등 국내 가능성 있는 콘텐츠 기업의 중국 웹툰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PP 2016은 이번 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수한 국내 애니메이션 및 웹툰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보경 SBA 애니메이션본부장은 “SPP 2016이 전년에 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원 제도를 구축하고 해외 글로벌 유력 바이어의 참가를 유치해 국내 중소 애니메이션 및 웹툰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신설된 웹툰 부문을 필두로 SPP가 신(新)한류 콘텐츠 발굴 및 아시아의 대표 네트워킹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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