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글로벌 경쟁력 제고·창의-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상태바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편…글로벌 경쟁력 제고·창의-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6.27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연공주의 중심 인사제도를 업무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로 개편한다.

삼성전자는 27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 도입을 통한 직급 체계 단순화, 수평적 호칭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경력개발 단계 직급 체계가 도입된다.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급 개념은 직무 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경력개발 단계(Career Level)’로 전환되며 직급 단계는 기존 7단계(사원 1/2/3,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

또 수평적 호칭가 도입된다. 이에 임직원간 공통 호칭은 ‘ㅇㅇㅇ님’을 사용하게 된다. 단, 부서 내에서는 업무 성격에 따라 ‘님’, ‘프로’, ‘선후배님’, 영어 이름 등 상대방을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호칭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팀장·그룹장·파트장·임원은 직책으로 호칭한다. 삼성전자는 수평적·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회의문화·보고문화 개선, 불필요한 잔업/특근 근절 계획형 휴가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효율적 회의문화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반드시 필요한 인원만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회의의 결론을 도출해 이를 준수하는 회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스피드 보고 문화도 조성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직급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치는 대신 동시 보고를 활성화하고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보고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잔업/특근을 근절한다. 상급자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지 않는 ‘눈치성’ 잔업, 불필요한 습관성 잔업, 특근을 근절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원들이 연간 휴가계획을 사전에 자유롭게 수립해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휴가 문화를 정착하며 이외에도 올해 하절기부터는 임직원 편의를 위해 반바지 착용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